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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충남도지사 |
ⓒ 디지털 부안일보 | |
새롭고 더욱 풍성해진 꽃들의 잔치, 안면도국제꽃박람회(홈페이지http://floritopia.or.kr)가 오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27일간 ‘꽃, 바다 그리고 꿈(Flower, Ocean & Dream)’을 주제로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1년 4개월여 전 서해안을 까맣게 뒤덮었던 원유유출사고의 아픔을 딛고 충남 태안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의 꽃을 활짝 피우게 되는 것이다.
박람회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등 1,550여명의 운영요원을 투입, 국제행사에 걸맞는 운영체계를 구축해 관람 및 공공서비스, 자원봉사, 도우미, 출입관리, 경비 및 청소 등 12개 분야에 걸쳐 최상의 조건을 갖춰 회장운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말 박람회 조성현장인 꽃지 일원으로 조직위원회 운영본부를 옮겨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해온 조직위는 오는 4월 개막 시점에 맞춰 가장 아름다운 꽃 연출을 하기 위해 그간 추위와 해풍에 무릎쓰며 각종 꽃들의 개화조절 작업을 벌여왔다.
당초 국내 화훼산업 육성과 수출증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태안국립공원지역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홍보해 안면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기획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지난 2007년 12월 허베이 스피리트 호의 기름유출 사고로 서해안 지역의 생태계 파괴와 지역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입게 돼 현재는 손상된 이미지 쇄신과 태안지역 경제 활성화가 절박한 과제가 됐고 그 같은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한국지역신문협회 충남지역협의회(회장 이평선)와 부안서림신문은 이완구 충남도지사를 만나 사상 최악의 환경재앙이었던 지난 2007년 12월 7일 태안기름유출로 태안군민은 물론 전 국민 모두가 시름에 빠졌으며, 사상 유례없이 130만명의 자원봉사가 참여해 국민의 단결의 힘을 보여줬던 충남도 태안군에서 열리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개최 목적과 의의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대내외 경기침체로 박람회 성공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대책은?
-전국 시·도와 태안 자원봉사자, 충청향우회, 언론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전국 초·중·고교 수학여행단을 유치하며 연예인 홍보대사 및 홍보위원을 확대 실시하는 등 관람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엔화강세로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일본 관광객을 적극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네덜란드 등 국제 행사에 걸맞게 여러 나라가 함께 참여를 한다고 들었는데, 따로 부스가 마련되는지
-화훼산업과 관련한 국내·외 업체의 기술 및 상품조망을 위한 꽃의 교류관에는 내부 130개의 부스가 설치되며, 이 가운데 세계 최대의 화훼산업국인 네덜란드 부스에는 81㎡ 규모의 정부전시관을 설치한 뒤 미니플라워가든과 튤립정원을 조성, 운영하고 옆에는 전시관을 설치해 오닝스와 시클라멘스, 아이리스 등 자국 15개 업체의 전시연출을 돕고 이들 업체를 홍보할 것이다.
▲꽃박람회에 준비중인 한국과 충남도를 대표하는 내세울만한 꽃 상품은 무엇인가?
-한국화훼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활용키 위한 ‘꽃의 미래관’에서는 광역(16) 및 도내 기초자치단체(16), 연구기관 등(5) 유치해 화훼산업의 신기술과 학술적 성과를 홍보하고 충남에서는 신품종인 백합과 국화를 전시연출 할 계획으로 백합은 해마지 등 10종(750구), 국화는 보라미 등 21종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 꽃박람회에 참여하는 해외국가는 몇 개국이며, 외국인 관광객은 몇 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나?
-꽃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단체)는 총22개국 121업체(단체)로 국내 65개 단체(업체), 해외 21개국 56개 단체이며, 예상관람객은 110만 명으로 이중 외국인은 5만명 정도 예상, 지난해 태안지역 32개 해수욕장의 방문객이 평년대비 86% 감소(평년 1,300만명→2008년 182만명)했으나 이번 꽃박람회를 계기로 그간 발길을 돌렸던 관광객이 다시 찾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