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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선주협 수산자원조성 앞장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9.02.05 13:33 수정 2009.02.05 01:40

수산종묘 60만마리 방류

ⓒ 디지털 부안일보
변산면 격포어촌계 선주협의회 자율관리어업공동체(대표 김정균)가 2009년도 자율관리어업 육성사업비 3억원 전액을 수산자원조성을 위해 사용하기로 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격포어촌계 선주협의회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지난해 전국 최우수 공동체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 수상과 더불어 인센티브로 지원받은 사업비 3억원을 수산종묘 방류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공동체 구성원 모두는 각종 간척사업으로 조업어장 축소 및 불법어업, 남획, 어장환경 오염 등 갈수록 감소하는 수산자원 조성의 시급성을 공감하고, 연안 환경에 적합하고 어업인 소득향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넙치 피볼락 60만여 마리를 방류키로 해 어업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자율관리어업 육성사업비는 공동체원들의 직접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공동작업장 및 어업용 창고 등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하여 투자 하였으나, 격포 어촌계 선주협의회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공동체 이익보다는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하기로 해 모든 어업인들이 동시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그동안 수산자원 조성은 정부의 몫으로 생각해 왔으나, 이번 격포어촌계 선주협의회 자율관리어업공동체의 결정은 어업인들의 의식이 변화하였음을 엿볼 수 있고, 어업인의 자율적인 참여와 관심이 가장 효과적인 어업 정책임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한편 자율관리어업은 기존 정부 위주의 자원관리 정책에서 벗어나 어업인 스스로 공동체를 구성해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불법어업을 추방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어 군내에는 모두 14개의 공동체 85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2002년부터 올해까지 우수공동체 8곳을 선정하여 어장관리선 건조 및 수산물 판매장 시설, 바지락·전복 종패살포 등의 사업에 모두 25여억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율관리어업공동체의 발굴·육성 및 지도하여 어업공동체 중심으로 건전한 어업질서가 형성 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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