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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부안,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 특강 열어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8.09.25 12:43 수정 2008.09.25 12:38

김전우고문, “신체장애는 약간 불편할 뿐”

ⓒ 디지털 부안일보
부안의 리더스클럽을 자처하는 ‘비전부안(대표 이석기)’이 지난 11일 회원 및 일반인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림신문 대회의실에서 ‘우리가 갖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란 주제의 특강과 토론회를 열었다. 현재 부안군에 거주하고 있는 부안군민의 애향정신만이 부안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날 2시간여 동안 열린 비전부안의 특강토론회에는 김전우 부안군장애인연합회 고문(시각장애 1급)의 특강으로 시작되어 참석자들의 의견제시와 토론으로 이어져 참석자 서로간 장애인에 대한 재인식의 기회가 됐다. 이날 특강에서 김 고문은 “장애인이란 외계인처럼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고 우리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며, 생활에 신체적으로 불편할 뿐 비장애인보다 더 열심히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고 말하고 “오늘 이시간에 비장애인들의 편견에 대해 모두 말할수는 없지만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같은 하늘아래서 거리낌없이 살아갈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고문은 “지금껏 부안에서 장애인을 초청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주제로 특강을 듣는 단체는 없었다”며 “앞으로 비전부안 회원들과 함께 우리 장애인들도 부안발전을 이루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특강 토론회의 참석자들도 “오늘 특강에서 일부이긴 하지만 장애인들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 참석자들은 토론회에서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참석자 개인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구전을 통해 모두가 편견을 갖지 않도록 하는 실천행동이 중요하다”며 토론회 참석자들만이라도 이같은 일에 앞장서며 친지 또는 친구, 동료들에게 구전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다짐했다. 한편 비전부안 회원들은 매월 토론주제를 선정, 회원들과 지역 각계각층 주민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열고 있으며 별도의 패널을 두지않고 참석자 모두가 패널이 되어 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토론회로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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