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개의 퇴적절벽으로 유명한 전북 부안 채석강에서 한여름 밤 불꽃향연이 펼쳐진다.
22일 부안군에 따르면 25~27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변산면 격포리 채석강 옆 격포해수욕장에서 관광객과 불꽃놀이 동호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부안 노을ㆍ불꽃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매일 4팀의 동호회원들이 각각 5분 동안 각양각색의 불꽃 및 폭죽을 쏘아 올리는 불꽃경연대회와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하는 소형 불꽃놀이, 수천 발의 폭죽이 연속으로 터지며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불꽃퍼레이드 등으로 꾸며진다.
매일 불꽃 쇼에 앞서 피서객들이 참여하는 부안을 주제로 한 퀴즈대회도 열린다.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작은 모닥불도 피워져 통기타와 음악을 즐기는 시간이 마련되며 소형 폭죽도 지급된다.
김호수 군수는 “수만 권의 책을 쌓은 듯한 퇴적절벽과 해수욕은 물론 불꽃향연으로 더위를 날리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변산반도를 다시 찾도록 하기 위해 불꽃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