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인근에 농촌생활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부안군은 14일 보안면 우동리에 농경문화와 민속놀이, 도자기를 체험하는 공간과 숙박ㆍ문화복지시설 등을 갖춘 '우동농촌종합체험장'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따라 변산반도와 내변산 인근 우동마을 등 4곳을 묶어 조성된 농촌체험장은 총 40억원을 들여 농촌체험장과 농특산물 판매전시장, 다목적시설, 숙박시설 3동 등을 갖췄다.
농촌체험장은 전통 농경체험과 손두부ㆍ메주ㆍ된장 만들기, 도자기 빚기 등 현장학습장으로 활용되며 다목적ㆍ숙박시설은 내소사와 변산반도를 찾은 관광객의 숙소와 단체 연수원으로 이용된다.
홍기표 체험장 운영위원장은 "천혜의 경관과 옛 농촌 모습을 간직한 우동권역은 농촌환경개선과 농촌관광 및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우동권역 홈페이지(www.woodong.or.kr)를 참고하면 된다.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는 이성계가 조선 건국 전 심신을 단련했고 조선실학자 유형원이 20년 간 머물며 '반계수록'을 저술한 곳으로 유명하며, 허균이 '홍길동전'을 집필한 곳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