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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물 한 병에 담긴 부안의 온정”…폭염 속 민·관 나눔 이어져

정경희 기자 입력 2026.08.11 17:10 수정 2026.08.15 17:11

새마을운동지회
적십자봉사회
부안지발협의회
부안로타리클럽
한국자유총연맹
새만금생태단지
서해로타리클럽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안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얼음물 나눔과 폭염 대응 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 사회단체와 기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원한 생수와 부채 등을 나누며 온열질환 예방에 나서는 등 폭염 속에서도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부안지역에서는 최근 새마을운동 부안군지회,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안군협의회, 부안군지역발전협의회, 부안로타리클럽, 한국자유총연맹 부안군지회, 서해로타리클럽, 새만금환경생태단지 등 사회단체와 기관들이 잇따라 부안터미널 사거리 일원에서 얼음물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활동은 지역 내 10개 사회단체가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폭염 극복 생수 나눔 캠페인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각 단체 회원과 직원들은 부안터미널 사거리의 투썸플레이스와 약국 인근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나눔 장소를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시원한 얼음물을 직접 건네며 안부를 살폈다.

새마을운동 부안군지회는 10일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얼음물을 나누며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주민 소통에 나섰으며,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안군협의회 역시 재난·재해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등 평소의 인도주의 활동을 폭염 대응으로 확대했다.

부안군지역발전협의회는 회원들이 직접 마련한 얼음물 1만 병을 주민들에게 나누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했고, 부안로타리클럽도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얼음물을 건네며 주민들의 무더위 극복을 지원했다.

부안서해로타리클럽은 11일 주요 도심 거점 2개소에서 폭염에 지친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수 및 얼음물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안군지회와 새만금환경생태단지는 생수 나눔과 함께 부안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도 나섰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 캐릭터인 붕붕이를 활용해 제도의 취지와 지역 발전을 위한 기부 참여를 알리는 등 지역사회 공익활동을 연계했다.

전통시장에서도 폭염을 이겨내기 위한 나눔이 펼쳐졌다.

부안상설시장 상인회는 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얼음생수 500여 병과 부채 900여 개를 무료로 배부했다. 부안군이 시장 공용통로에 설치한 냉방증발장치인 쿨링포그와 함께 상인들의 자발적인 나눔이 더해지면서 시장을 찾은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정기관을 통한 폭염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

상서면은 박봉석 이장협의회장의 기부로 면사무소 청사에 생수 나눔 아이스박스를 설치하고 주민과 야외 근로자, 이동 중인 누구나 자유롭게 생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생수를 수시로 보충해 작은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부안군은 무더위쉼터 운영과 폭염 예방 홍보, 취약계층 보호 등 폭염 대응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831일까지는 해뜰마루 지방정원 황토맨발길 시점부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 물 나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원한 생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맨발걷기와 산책을 즐기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돕는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생수 나눔이 단순히 물 한 병을 건네는 행사를 넘어 폭염이라는 공동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지역공동체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각 단체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폭염으로 지친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부안군과 지역사회는 야외활동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서림신문인터넷판 11일보도/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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