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진 규 서림신문 논설위원

파크골프가 급속히 대중화되어 가는 데는 일반 골프와 달리 여러 가지의 장점이 드러나서이다. 도심과 떨어져 있는 일반 골프장과 달리 주거지 근처나 도심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편리하고 일반 골프에 비해 장비가격이나 골프장 이용료가 저렴하여 비용면에서 경제성이 뛰어나다. 코스 길이가 짧고 규칙이 단순하여 일반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으며 한경기 소요시간이 짧아 효율성도 크다. 이처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파크골프 인구가 급성장하는 요인이 된 듯하다.

이런 열풍으로 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전국적인 인구가 100만시대에 접어들고 있으며 그동안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노년층의 놀이문화로 인식되었지만, 최근에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고 사랑받는 스포츠로 뿌리 내려가고 있다. 특히 세대를 아우르며 3대가 함께 할수 있는 스포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지역의 경우 현재 6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파크골프장은 줄포만 노을빛 정원에 36홀, 개암사공원에 9홀, 화동 주간보호센타 6홀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계화면, 하서면, 동진강 수계 등에 추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용료는 일반골프의 경우 그린피(골프장 이용료), 카트 사용료, 캐디피를 포함하면 20만원 후반대인 반면 파크골프는 1만원 이하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부안에서 운영하는 파크골프장은 협회등 대회가 없다면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선착순으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골프에 비해 경기 소요시간은 절반, 비용은 30분의 1수준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보니 관내 다른 스포츠클럽보다 그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당분간 타 스포츠경기는 범접하지 못할듯하다.

특히, 클럽 한개와 공 한개로 가능한 운동이며 일반골프처럼 비거리에 대한 부담도 없고 비교적 점수를 쉽게 낼 수 있어 스코어에 대한 스트레스 없다고 한다. 최근에는 스크린 파크골프장도 속속 개업을 하여 이제는 장소, 계절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국민스포츠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파크골프의 폭발적인 저변확대로 일반골프를 선호하는 필자도 가까운 시일내에 입문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번 부모님 생신선물로 파크골프 클럽을 선물하는건 어떤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