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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스타데이지 만개 앞둔 변산마실길 2코스, 탐방객 발길 이어져

정경희 기자 입력 2025.05.12 11:25 수정 2025.05.19 11:27

하얀 꽃물결과 서해 낙조가 어우러진 힐링 명소

전국적으로 유명한 전북 부안의 변산마실길 2코스에 샤스타데이지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오는 5월 넷째 주 주말 무렵이면 만개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봄나들이 장소로 최적의 시기를 맞고 있다.

변산해수욕장 남쪽 끝 송포마을에서 시작되는 변산마실길 2코스는 소원 글귀가 담긴 폐각막을 지나 5분 남짓 걸으면 하얀 샤스타데이지가 장관을 이루는 군락지를 마주할 수 있다. 이곳은 매년 샤스타데이지가 피는 시기가 되면 사진작가와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아름다운 서해 낙조와 함께 인생샷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올해 샤스타데이지는 6월 중순까지 개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서두르지 않아도 꽃의 절정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군락지 초입은 주말마다 많은 인파로 혼잡할 수 있어, 조금만 길을 더 걸으면 마실길 곳곳에서 피어난 데이지를 보다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

변산마실길 2코스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평화로운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샤스타데이지의 꽃말인 만사를 인내한다’, ‘순진’, ‘평화는 변산마실길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하얀 꽃물결과 바다가 어우러진 해안 참호길을 걷다 보면, 복잡한 일상을 잠시 잊고 마음의 평온을 찾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봄바람 따라 떠나는 힐링 여행지로, 변산마실길 2코스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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