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 정월대보름(2월 12일)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부안군내 정월대보름 민속행사가 다채롭게 개최되고 있다.
정월대보름은 우리 고유의 대표적인 세시 명절로써 부안에서는 다양한 제사와 의례가 전해지고 있으며 용줄감기, 당산제, 마당밟기,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등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 전통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부안읍 오페라모텔 맞은편 공영주차장에서는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도 부안 밀알회가 주관해 제례행사, 민속놀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렸다.
정월대보름 하루 전인 11일에는 내소사 일주문 앞에서 내소사석포리당산보존회가 주관하는 당산제와 용줄감기 등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렸다.
이와 함께 정월대보름인 12일에 부안지역 곳곳에서 수십 년간 명맥을 이어온 정월대보름 행사가 치러진 가운데 돌모산당산에서 돌모산당산회가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진행됐다.
또 서외당간지주 및 서문안당산(서외3마을 당간지주보존회), 젊음의 거리 물레방아 광장(전통예술원 타무), 상입석리 선돌마을 입석광장(선돌마을입석제보존회), 마포마을(마포당산문화계승위원회), 격상마을(격상마을당산제추진회), 지서2마을(마을당산제보존회), 지동경로당(지동경로당), 운호마을(구름호수정보화마을) 등에서도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가 치러졌다.
부안군 관계자는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한 해의 건강과 행복, 풍요를 기원하며 군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