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해뜰마루 지방정원을 주민이 함께 가꾸는 대표 생태정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8월 시작한 마실정원사 양성과정이 지난 5일 성공적으로 종료되면서, 해뜰마루 정원조성과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할 제1기 마실정원사가 배출됐다.
해뜰마루 마실정원사 프로그램은 주민이 직접 만들고 가꾸면 더 아름다워진다는 모토로, 지역주민이 해뜰마루 정원의 보호자가 되고, 지역과 마을이 더 푸르고 건강한 초록의 공간으로 살아나게 하기 위한 초록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추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총 12주의 기간 동안 정원이해와 탐방, 정원조성, 정원관리 등의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한 가운데, 해뜰마루 자연마당의 일부 공간을 정원으로 직접 조성함으로써 이론과 실습이 어우러지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정원을 중심으로 한 치유와 공생, 정원문화 확산과 연계한 공동체 활성화의 의미를 새길 수 있게 운영했다. 실습으로 조성한 정원은 참가자들이 순서를 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정원과 식물에 대해 더 알게 되고 정원이 주는 기쁨과 정원이 할 수 있는 역할까지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정원 가꾸기의 기쁨을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정원사 양성,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마련되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양성과정은 전주를 중심으로 초록정원사, 마을정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정원문화 활성화를 활발히 추진하는 푸른도시협의회와 전주정원문화센터가 프로그램 구성, 내용, 강사 등을 전반적으로 자문하면서 전문성을 더했다.
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마실정원사 프로그램이 해뜰마루 정원을 돌보는 주민 주도 모임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정원문화와 생태녹색 활동을 지역에 알리는 정원문화 선도자로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바램을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해뜰마루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복원하고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주민이 함께 완성해 나가는 정원이 되고자 추진하는 ‘2024 해뜰마루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새롭게 발견하는 자연의 소리 ‘해뜰마루 사운드워킹’, 모두의 녹색문화 ‘그린피크닉’, 자연 속 생태체험 ‘애벌레 캠핑’, 해뜰마루 녹색 배움터 ‘그린아카데미’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