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은 지난 8일 부안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김원철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동진쌀을 호주에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부안농협 ‘천년의 솜씨’ 쌀 수출은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쌀값지지 및 안정화를 위한 조치다. 이에 전북 쌀 수출 계획인 1100여톤 중 신규 시장 개척으로 지난 9월 5일 캐나다에 40톤을, 9월 11일 뉴질랜드 10톤에 이어 호주에 10톤을 수출하게 되었으며, 올해 총 100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2014년 몽골에 조곡을 수출한지 10년 만에 이룬 값진 성과다.
이번 수출을 주관한 시크한은 쌀을 최상의 품질로 공급하기 위해 리퍼(reefer)컨테이너를 활용, 냉장 상태로 유통한다. 데이터를 통한 AI기술을 활용해 적정 수분 함량을 유지하는 등 최상의 밥맛을 낸다. 기존 상온 유통에 비해 가격은 30%이상 비싸지만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전북농협은 우수한 전북의 ‘신동진’쌀 수출을 지속해서 추진해 세계인의 아침 밥상을 책임지고,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그에 맞는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김원철 조합장은 “벼 수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촌현실에서 어려운 시기를 기회삼아 캐나다 시장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호주까지 시장을 넓혀 부안 ‘천년의 솜씨’ 쌀을 해외에 다시 알리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부안농협에서 엄선해 가공한 ‘신동진’쌀이 해외에서도 호평받을 수 있도록 품질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