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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대담 / 인물

채수택 한국후계농업경연인 부안군연합회장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4.03.15 10:10 수정 2024.03.15 10:10

채수택 한국후계농업경연인 부안군연합회장
 
ⓒ 부안서림신문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부안군연합회 제20대 회장에 채수택 주산면주민자치위원장이 취임했다. 평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부안군연합회 발전에 온 힘을 쏟아오다 제19대 이윤성 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달 29일 제20대 회장에 취임한 채 신임회장은 “변화하는 농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농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부안군연합회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서림신문에서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부안군연합회를 이끌어갈 채수택 회장을 ‘독자와 만남’에 초대, 앞으로의 활동과 포부를 들어본다.<편집자 글> ▲먼저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부안군연합회(이하 부안한농연)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부안군민과 서림신문 독자 여러분에게 간단한 인사와 함께 본인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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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달 29일 부안한농연 회장을 맡게 된 채수택입니다. 봄볕과 함께 지면을 통해서나마 부안군민과 서림신문 구독자분들께 인사 드릴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부안군민 모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특별할 것이 없는 저를 소개해 주시라니 부끄럽기도 합니다만 간략하게 소개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제일고(전 부안농림고 축산과)를 졸업 한 후 서울에서 생활해 오다가 지난 27년 전인 1997년 2월 아내(김희선)와 두 아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벼농사와 한우 가축 인공수정사를 거쳐 지금은 육계 8만 수를 사육하고 있는 농업인입니다. 고향에 돌아온 1년여만인 1998년 고향분들의 성원으로 농업후계자에 선정되었으며, 주산면 송정마을 이장을 맡아 활동해 오면서 자율방범대장을 맡기도 했으며 경영인 주산면 회장과 경영인 군연합회 수석부회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주산면 주민자치위원장과 주산초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고향에 내려온 뒤에 아들도 하나 낳아 아내와 세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부안한농연의 조직과 구성, 활동에 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부안한농연은 부안군내 13개 읍면에 읍면회가 구성되어 있고 회원은 1400여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회원들의 소통 공간인 사무실은 부안군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인회관 2층에 마련되어 본회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실장이 상시 근무하며 경영인을 대상으로 크고 작은 상담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부안한농연의 발전이 곧 부안의 발전이라고 볼수 있는데 이를 위해 연합회의 중요한 역할은? 부안한농연은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광범위 생산자 단체입니다. 냉정히 말하면 업종이 농사인 많은 직업 중 하나입니다. 내 삶을 이루기 위한 직업이지만 우리의 농업은 공익적 가치가 무척 크고 희생도 따릅니다. 요즘 말하는 탄소중립과 홍수조절, 경관, 먹거리 생산 등 많은 공익적 가치를 지닌 생명산업의 근본입니다. 우리가, 공익적 가치도 인정받고 희생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해 정부와 농림부 농관련 조직에 우리 권익을 말할 수 있는 단체는 한농연이라고 봅니다. 한농연 중앙회는 농어민신문사를 운영하고 있고, 각 시도연합회는 기자가 파견되어 있어 농민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조직이라 봅니다. 우리 부안군은 근본이 농업이고 대다수 농민으로 구성된 농군입니다. 농업인이 잘 사는 것이, 타 직종과도 연계해 함께 잘 사는 부안이 되리라 믿기 때문에 우리 부안한농연이 농민의 마음을 수렴하고 행정 중앙정부와 농림부에 이를 전달함으로써 정책사업 등이 우리 부안 농업인에 맞게 시행 하는게 목적입니다. 부안군민 여러분의 부안한농연에 대한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부안한농연 발전을 위한 채 회장의 포부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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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임기는 3년입니다. 청년 창업농과 일반 후계농업경영인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 부모와의 갈등, 둘째, 생산비증가와 농지값 상승, 셋째, 문화생활과 복지 인프라 부족, 넷째, 회원간 또는 선후배 농업인과 소통 부재를 들 수 있습니다. 부안한농연 조직과 제가, 부안군내 농관련 조직단체로부터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내 교육과 상호 소통에 자리를 만들고 외로운 농업인, 답답해하는 후계경영인이 없게 만들어 사업과 삶의 질을 높이고 싶습니다. 이 같은 청년 창업농과 일반 후계농업경영인의 힘듦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한대는,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어찌보면 부안군민 모두의 관심과 격려, 이해와 양보 그리고 성원이 있을 때 성취되리라 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부안군민의 관심과 협조에 꼭 보답하는 부안한농연이 되는 것 또한 잊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부안군민과 서림신문 애독자분들께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이 자리를 빌려 부탁드립니다. 농업은 환경보전 및 생명산업을 수만 년 동안 해왔습니다. 우리 부안한농연과 농업인은 부안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부안의 농업인이란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을 위한, 생명을 위한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업인 중 한농연이 젊어지고 있습니다. 좀 부족하면 채워주시고 어긋나면 일깨워 주시길 거듭 당부 드립니다. 좀 더 익어가며 채워 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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