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군정에 관한 보고 및 조례안 등 8건 안건 의결
김형대·이강세 의원 5분자유발언 ‘군정제안’
부안군의회(의장 김광수)는 지난 19일 제9차 본회의를 끝으로 11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상반기 군정에 관한 보고 청취를 비롯하여 ‘부안군 호국보훈수당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7일간 진행된 군정에 관한 보고에서 의원들은 부서별로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한 청취와 주요사안에 대한 질의 등을 통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과 주요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길 주문했다.
김광수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2024년도에 부안군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의 방향성과 목표를 공유하며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금년도에 계획된 사업들이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업무추진을 빈틈없이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강세 의원이 ‘인구가 부안군의 미래다. 특단의 인구정책이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김형대 의원이 ‘부안군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 개발 촉구’라는 주제로 각각 5분 자유발언에 나서며 우리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인구정책 추진과 대표 관광기념품 개발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강조했다.
ⓒ 부안서림신문
김형대 의원은 “작년부터 판매되고 있는 기념품(8종)이 부안군을 대표하기에는 역부족이다”고 지적하고, 이에 체계적인 관광기념품 개발을 위한 “부안군 관광기념품 개발 육성 지원 조례” 제정을 제안하고, 트렌드에 맞는 기념품 개발과 지속적인 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역 청년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한 독창성을 갖춘 기념상품의 개발과 현재 운영 중인 6개 판매장소를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하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고 “부안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입지를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부안군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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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세 의원은 “인구절벽은 심각한 국가 위기 상황으로 대다수 지자체의 고민이고, 우리군도 2016년부터 2023년까지 7년째 인구감소가 이어져 5만 인구가 무너졌다”며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투입하여 추진한 사업들 상당수가 실질적인 인구정책과 동떨어져 여러차례 지적해왔음에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과거 수년간 추진한 인구정책과 사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냉철한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부안이 인구소멸 지역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존 정책과 더불어 관·과·소별로 지역 특색에 맞는 대책 발굴을 통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