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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면, 내년은 ‘고려청자’로 디자인 한다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3.12.15 12:30 수정 2023.12.15 12:30

보안면, 내년은 ‘고려청자’로 디자인 한다 ‘고려청자의 본향, 보안면 !’ 이미지 메이킹 조성사업 본격 시동 보안면 특화사업으로 면 전체를 고려청자로 디자인
ⓒ 부안서림신문
보안면은 올해 사적 지정 60주년을 맞이하여 ‘고려청자의 본향, 보안면!’이라는 주제로 면 전체를 고려청자로 디자인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거 1938년 일본인에 의해 보안면 유천리 일대에 있는 가마터가 발견되었는데, 이 가마터는 고려중기 청자의 최전성기를 이끈 도요지로 제작기법 및 그릇의 종류, 문양 등이 다양하고 뛰어나 고려왕실과 귀족들에게 진상된 것으로 추정이 되는 중요한 사적지이다. 이곳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비롭고 유려한 고려청자들이 탄생하였지만 보안면내에서는 청자박물관을 제외하고 고려청자의 본향으로서 구축된 이미지가 부족하여 이 사실을 아는 사람도 그리많지 않아 그간 아쉬움을 자아냈다. 보안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는 내년 특화사업 발굴을 위한 회의를 통해 고려청자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숨쉬는 이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갖고자 하는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주민참여예산 1억원을 지원하여 ‘고려청자의 본향, 보안면!’이라는 주제를 설정하고 이에 걸맞는 이미지 메이킹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 대표적인 세부사업으로, 첫 번째, 보안면은 국도 23호선과 30호선 그리고 707호 지방도가 교차하는 남부안의 교통 중심지로 차량의 왕래가 많은 곳이었다. 이러한 이점을 살려 면지역 진입 시점부 곳곳에 고려청자의 유려한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는 청자 이미지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고려청자 벽화거리 조성과 버스정류장을 고려청자 이미지로 디자인 한다. 보안면 유천리 산 10-25번지 일원에는 사적지정 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인근에서는 부안 고려청자 요지 학술조사연구 사업이 추진중이다. 특히 올해는 사적지정 60주년이 되는 해로서 그 의미가 특별하여 이곳에 고려청자 벽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면내 50여개소 버스정류장에 이 지역을 대표하는 청자문양과 ‘고려청자의 본향, 보안면!’의 이미지에 걸맞은 문구를 새겨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이곳이 고려청자의 중심지였음을 알게 할 계획이다. 세 번째, 고려청자 가마터가 발굴된 유천리 지역 명칭을 따 만든 캐릭터 ‘유천이’는 청자박물관에서 3D체험을 한 방문객들에게는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이름이다. 이 상영작에서 ‘유천이’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뛰어난 실력으로 장차 후대에 명작을 남기는 고려청자의 명인이 될 아이이다. 바로 이 ‘유천이’ 캐릭터를 십분 활용하여 유천이 인형, 유천이 의상 등을 제작하여 보안면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구축하고 관광상품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보안면에서는 2단계 3단계 사업을 구상하여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 고려청자축제 등 이벤트 및 지역의 특산품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여 보안면을 고려청자의 고장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마련중에 있다. 정춘수 보안면장은 “내년은 우선 하드웨어적인 측면을 완성하고 그 이후에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적 측면에도 힘을 기울이면 보안면이 고려청자의 본향으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의 경제에 도움이 되는 소득사업 추진 및 면민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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