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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남초, ‘마을에서 역사를 배우다.’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3.10.06 21:02 수정 2023.10.06 09:02

부안남초, ‘마을에서 역사를 배우다.’ 마을길 걷기 프로그램-부안 상소산 읍성터 탐험
ⓒ 부안서림신문
부안남초등학교(교장 정한상)가 지난해부터 마을길 걷기를 통한 지역 탐험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에도 마을교육공동체 교육 활동의 하나로 마을길을 걸으며 마을의 환경, 문화, 역사, 인물 탐구하면서 마을의 소중함을 깨닫는‘마을길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마을길 걷기 프로그램은 당초 학교 주변 활동에서 범위를 학구밖으로 확장시켜 학생의 삶과 연결된 마을공동체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애향심을 고취시키고자 했다. 이날 주요 활동으로 1~3학년은 서문안 당산, 당간지주, 향교 등 옛 읍성의 바깥쪽을 중심으로, 4~6학년은 관아터, 객사, 동헌, 내아자리와 이매창의 일화가 있는 금대와 서림정, 옛 부안 군수(현감)의 공적비, 당산나무 터, 서문안 당산 등 주로 옛 읍성의 안쪽을 중심으로 탐방했다. 이번 부안읍성터 탐험을 마친 6학년 정태민 학생은 “지난해 가까운 고창의 읍성을 다녀왔는데 그곳엔 원형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 아주 보기 좋았다”며 “우리 고장의 읍성도 원형대로 복구된 모습을 보고 싶다”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번 마실탐사대 프로젝트 활동을 계획한 정한상 교장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거나 개발에 밀려 사라져가는 역사적 유물과 지역의 인물을 탐구하는 활동에서 지역의 문화를 계승하고 삶의 배움터로 일구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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