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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1년 안된 반다비체육센터 장맛비에 갈라지고 줄줄이 새고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3.07.12 20:25 수정 2023.07.12 09:31

준공1년 안된 반다비체육센터 장맛비에 갈라지고 줄줄이 새고 120억여 원을 들여 준공된지 1년도 안된 부안 반다비체육센터가 장마철을 맞아 사무동과 계단, 로비등에 균열을 보이고, 빗물이 줄줄 새는 현상이 발생해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0월 27일 준공돼 임시 운영해오다, 올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부안군 장애인들의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가, 장마철을 맞아 곳곳에 균열이 가고 빗물이 줄줄 새는 등 부실시공을 보여 시공사와 감독기관인 부안군이 군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반다비체육센터를 위탁 관리하고 있는 부안군장애인체육회에서는 미끄럼을 방지하기위해 물받이를 받쳐놓고 안전띠를 설치하는 등 이용자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이같은 부실시공은 지난겨울 폭설때부터 이미 드러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설 이용자 A씨는 “지난겨울 폭설때에도 곳곳에 균열이 보이고 물이 흘러 장마땐 더욱 심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주로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오히려 더욱 견고한 시공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그러하지 못한 것은 이용자를 가볍게 본것 아니냐”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에따라 부안군은 시공사와 함께 하자발생을 확인하고 재시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인 부안 반다비체육센터는, 부안읍 봉덕리 부안종합사회복지관 부지 일원에 총사업비 119억원을 들여 연면적 3,419㎡,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주요시설로는 1층에는 관리사무실, 실내체육관, 수중운동실, 헬스장, GX실, 탁구장, 탈의실, 샤워실이 있고, 2층에는 당구장과 장애인단체 사무실 8개소, 휴게실, 회의실 등 장애인이 시설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구성되어 있다. 부안군에는 그동안 장애인을 위한 전용 체육시설이 없어 일반체육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있던 실정이라 반다비체육센터 개관은 장애인들의 재활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개관 1년도 안돼 이같은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서림신문 유튜브방송을 통해 반다비체육센터 영상을 관찰한 한 건축업자는 “부안군에서는 창문틀 시공이 잘못돼 빗물이 흘러 들어오고 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지반이 약한곳에 기초시공이 잘못된 듯싶다”고 말해 부실시공에 따른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면적인 재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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