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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항 서쪽 29㎞ 해상에서 낚시어선끼리 충돌, 부안해양경찰서 긴급출동...인명피해 없어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3.06.28 19:01 수정 2023.06.28 07:01

격포항 서쪽 29㎞ 해상에서 낚시어선끼리 충돌, 부안해양경찰서 긴급출동...인명피해 없어 - 승선원 44명 태운 낚시어선 충돌, 인명·해양오염 피해 없어 - - 술 마시고 다툰 뒤 바다에 들어간 여성 구조, 위도 응급환자 긴급이송 -
ⓒ 부안서림신문
격포항 서쪽 29㎞ 떨어진 해상에서 승선원을 각각 22명 태운 낚시어선끼리 충돌해 부안해양경찰서가 긴급 출동했다.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지난 23일 아침 9시 28분께 격포항에서 약 29㎞ 떨어진 해상에서 승선원 22명을 태운 낚시어선 A호(9.77톤, 승객 20명, 선원 2명)와 B호(9.77톤, 승객 20명, 선원 2명)가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양경찰서는 즉시 경비함정, 구조대, 위도파출소 등 가용세력을 급파했다. 해상에 옅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는 이륙할 수 없는 상태였고, 군산광역VTS를 통해 주변 항행선박의 구조협조와 안전운항을 당부했다. 오전 9시 58분께 현장에 도착한 위도파출소 구조정은 승선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현장 상황을 파악했다. 낚시어선 A호의 선체 일부가 파손됐고 승객 일부가 경미한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했다. 뒤이어 도착한 구조대가 다친 승객들을 응급조치했고, 응급조치를 받은 승객들은 추후 집 근처의 병원에서 치료받기로 했다. 충돌로 인한 해양오염은 없었으며, 낚시어선의 선장들을 상대로 음주측정 결과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선체 일부가 파손된 낚시어선 A호는 안전하게 격포항으로 입항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새벽에는 술에 취해 바다에 들어간 20대 여성을 긴급 구조했다 부안해양경찰서는 23일 새벽 2시 30분께 변산면 고사포 해수욕장 인근의 숙소에서 “여자친구 C씨(20대)가 술을 마시던 중 자신과 다툰 이후 자살한다며 바다로 간 후에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양경찰서는 즉시 변산파출소와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동시에 종합상황실에서는 여성의 위치를 추적하고,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변산파출소는 바다에 들어간 여성 C씨를 발견하고 즉시 입수해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C씨는 건강에 이상 없이 보호자에게 돌아갔다. 이에앞선 지난 22일 저녁 8시 16분에는 부안군 위도에서 지속되는 발목 통증과 부종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주민 D씨(50대)의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위도보건지소의 신고를 접수했다. D씨는 지속되는 발목 통증과 부종으로 경구 진통제와 주사제 치료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이송이 필요했다. 닥터헬기를 요청했으나 야간 운행이 불가하여 위도파출소에 이송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위도파출소는 D씨와 의용소방대를 구조정에 탑승, 안전하고 신속하게 격포항으로 이송해 119에 인계했다. 위도파출소의 도움을 받은 D씨는 부안의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황의영 경비구조계장은 “해상에서는 약간의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바다에서 사람을 구조해야 할 때는 여러 어려움이 많지만 빠른 대처와 판단으로 생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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