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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수의원, 새만금 도로망 기본계획 반영 촉구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3.04.13 17:06 수정 2023.04.13 05:07

이한수의원, 새만금 도로망 기본계획 반영 촉구 군의회 5분 자유발언 통해
ⓒ 부안서림신문
부안군의회 이한수 의원이 제339회 임시회에서 새만금 도로망 기본계획의 반영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해 부안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의원은 자유발언에서 부안IC에서 새만금 공항산단으로 가는 단거리 교통망이 새만금 도로망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향후 물류대란은 물론 교통혼잡 등이 심각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부안IC에서 새만금 공항산단까지 이동하기 위해선 하서 신재생교차로를 경유하는 우회도로 21㎞와 계화를 경유하는(군도 14호선) 최단거리 11㎞의 도로가 있다. 따라서, 물류비 절감과 교통 편의성 등을 고려해, 최단거리 노선인 계화를 경유하는(군도 14호선) 노선의 새만금 도로망 기본계획 반영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새만금 간척사업은 부안군민의 가슴 아픈 희생과 양보의 결과물이었다고 말하며, 지역발전과 교통망 개선을 위해 새만금 도로망 기본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부안군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 “새만금 도로망 기본계획 반영 촉구”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부안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본 의원은 새만금 개발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부 도로망에 대한 연결도로 계획 중 부안IC에서 새만금 남북도로로 이어지는 연결 도로망의 합리적 개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젊은 청년들이 줄줄이 떠나는 부안은, 여느 농촌 도시와 마찬가지로 30여년 후에는 인구감소로 인한 소멸위기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분명한 원인으로는 1990년대부터 이어온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고향을 등지는 고통을 안게 되었고, 지지부진한 사업 진행 속도와 미흡한 예산으로 수십 년을 끌어온 공사 기간 또한 이유라 할 수 있겠습니다. 30년이 지난 이제야, 수변도시조성, 내부 도로망 구축 등 새만금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동서도로가 개통되고 올 7월 개통을 앞둔 남북도로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새만금 신항만 기점을 시작으로 서해안 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연결하여 포항까지 갈 수 있는 도로 교통망이며, 남북도로는 부안군 하서면과 새만금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로입니다. 도시가 발전하기 위해선 최우선적으로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이 확충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새만금에는 신도시, 산업단지, 공항을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새만금 산단에 공항이 가동되면 전국의 수많은 물류 차량이 새만금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는 새만금을 갈 수 있는 톨게이트가 총 3곳 있습니다. 북새만금 톨게이트는 군산 IC이며, 서새만금 톨게이트는 김제 IC이고, 남새만금 톨게이트는 부안 IC입니다. 이 중 2곳인 북새만금과 서김제 톨게이트에서는 새만금 공항산단까지 가는 최단거리 물류 도로가 개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안지역에 위치한 남새만금 톨게이트에서는 새만금 공항, 산업단지까지 가는 최단거리 직선 물류 도로가 없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새만금 공항산단이 가동되면 서해안 고속도로 3곳의 톨게이트 중 부안지역의 남새만금 톨게이트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부산, 광주, 여수, 광양, 순천 등에서 오는 차량들은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다가 장성-고창 간 고속도로를 타고 서해안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부안 IC에서 30번 국도를 타고 부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 차량들이 어느 도로를 이용하여 새만금으로 가겠습니까? 부안에서 새만금으로 갈 수 있는 도로는 군도 14호선인 창북-계화 간 도로와 30번 국도인 하서면 신재생 에너지단지에 연결된 남북도로가 있습니다. 30번 국도를 경유해서 가는 남북도로는 봉황교차로에서 30번 국도를 따라 하서면을 경유해 남북도로 계화 교차로까지 약 21㎞를 경유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군도 14호선인 창북-계화 간 도로를 이용하면 봉황교차로에서 남북도로 계화 교차로까지 약 11㎞를 가면 됩니다. 즉, 정부에서 제시한 하서면 신재생 교차로를 경유하는 30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새만금 공항산단까지 10㎞ 이상을 우회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같이 고유가 시대에 누가 그 먼 길을 돌아가겠습니까? 올 7월, 새만금 남북도로가 개통되면 내비게이션은 새만금을 갈 수 있는 도로를 안내하게 될 것입니다. 내비게이션은 가장 효율적인 최단거리 도로를 우선적으로 안내합니다. 부안IC를 나온 차량들이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최단거리 도로인 계화-창북간 도로를 이용할 경우 지금의 군도 14호선은 최악의 교통상황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군도 14호선은 매우 협소한 도로폭 등으로 수많은 교통사고가 일어난 도로이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다수의 인명피해는 물론, 재산손실을 일으켜 부안군민들은 그 도로를 ‘살인도로’라 부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위험한 도로인데 이 도로에 물류차량이 가득 찬다면 얼마나 더 위험해 지겠습니까? 새만금 내부 도로 계획에는 부안에서 새만금까지 갈 수 있는 단거리 도로망이 없습니다. 부안군은 새만금 도로망 기본계획에 부안 IC에서 새만금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로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다행히도 부안군 애향운동본부와 부안군 60여개 사회단체장들이 서명한 새만금 도로망 기본계획 반영 촉구 건의문을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와 지역구 이원택 국회의원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존경하는 부안군민 여러분!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부안 앞바다는 우리에게 어떤 곳이었습니까? 어자원이 풍부했던 갯벌은 생금밭이었고 우리 군민의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는 어떻게 건설되었습니까? 부안군민의 가슴 아픈 희생과 토석으로 건설되었으나 우리 부안군민들에게는 어떠한 혜택이 있었습니까? 우리 부안군민들은 새만금 공항산단으로 가는 단거리 도로망조차도 가질 수 없는 것입니까? 부안군민은 왜! 왕복 20㎞나 돌아 새만금 공항산단을 다녀야 합니까! 계화-창북 간 군도 14호선을 활용한 11㎞의 최단거리 도로망을 기본계획에 포함하면, 부안IC를 경유하는 수많은 국민들의 교통 편리성은 물론 새만금의 접근성 향상과 획기적인 물류비 절감효과도 있는데 말입니다. 부안군민은 물론 경제성과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새만금 도로망 개설이 꼭 관철될 수 있도록 5만 부안군민의 염원을 담아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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