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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청자박물관, 기증유물전 ‘아름다운 공유, 마음을 선물하다’ 열려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3.01.05 16:13 수정 2023.01.05 04:13

부안청자박물관, 기증유물전 ‘아름다운 공유, 마음을 선물하다’ 열려
ⓒ 부안서림신문
부안청자박물관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월말까지 기증유물전을 개최한다. ‘아름다운 공유, 마음을 선물하다’ 기증유물전은 개인 소장자인 박균서 씨와 은주오 씨가 지난해 부안청자박물관에 무상으로 기증한 도자기 7점을 소개하기 위한 작지만 뜻깊은 전시이다. 대표적인 전시유물은 박 씨가 기증한 12~13세기 부안지역에서 제작된 고려청자 표주박모양 향유병과 고려백자 분합과 은주오 씨가 기증한 건물 바닥에 까는 정사각형의 고려청자 전(塼) 등으로 희소성과 학술연구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분의 아름다운 공유를 위한 마음의 선물을 만끽하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관계자는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순수한 마음으로 나의 것을 다른 이와 나눈다거나 누군가에게 선물처럼 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하물며 수백에서 수 천 만원에 이르는 귀중한 도자기를 아무런 대가없이 박물관에 기증하는 일은 쉽지않은 일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도자기를 무상으로 기증하여 여러 사람이 공유하고,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때 비로소 기증자의 선행은 더 큰 뜻으로 빛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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