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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칼럼-서림춘추

조덕연칼럼-0.2%의 기적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2.04.28 18:13 수정 2022.04.28 06:13

조덕연칼럼-0.2%의 기적
 
↑↑ 조 덕 연 서림신문 논설위원
ⓒ 부안서림신문 
미국에서 매년 4일간씩 열리는 에이팩(미국 이스라엘 공동문제위원회)연례 행사가 있다. 1947년 워시턴DC에서 7명의 유대인에 의해 시작된 이 모임은 미국 435개의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 모두에 관련된 조직이다. 650만 재미 유대인 가운데 2만여명이 핵심적으로 재정기여를 하고 100만 달러 이상을 내는 회원도 3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에이팩 연례총회에는 이스라엘 총리가 내각을 이끌고 참석하여 이스라엘을 위하여 미국의 상,하원 들과 정책담당관을 불러 이스라엘에 대한 로비활동을 한다. 미국의 정치인들 에게는 가장 위력적인 로비 단체로 평가되고 있다. 행사기간 미국의회는 휴회를하고 대다수 의원은 이회에 참석한다. 마치 미국의회를 이곳으로 옮겨 놓은듯하다. 유대인의 지지를 받으면 선출직에 당선될 수 있다는 불문율이 있을 정도다. 세계 60여개국의 대사도 이 회의에 참석을 한다. 유대인의 위상을 정리해 보자. 1901년부터 시작해서 120회째 맞이하는 노벨상 수상자 962명중 유대인은 1921년 아인슈타인을 시작으로 200명을 넘기고 있다. 세계의 명문 하버드 대학교에 6천명 이상의 학생과 교수가 있고, 유대인 학생비율이 30%에 달한다. 한,중,일 합쳐야 겨우 4.25% 비교가 쉽다. 예일대학교는 25% 그들의 우월함을 읽을 수 있다. 세계 금융의 중심 뉴욕 월스트리트, 골드만삭스, 리만브라더스 모두가 유대인이다. 켈리포니아와 센프란시스코 19세기 이곳은 기회의 땅이었다. 골드러시속 1879년 최초 청바지, 독일에서 금광을 찾아온 유대인 리바이스 스트라우스는 금광에 몰두한 미국인을 상대로 청바지를 만들어 금을 뛰어 넘는다. 유대인은 미국의 신문과 방송을 이끌고 있다. 4대 일간지중 뉴욕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LA타임즈가 유대인이고 nbc, cbs, abc 등 주요 방송국이 유대인 소유이며 그들이 운영하고 있다. 미국 영화산업의 탄생지 켈리포니아와 로스엔젤레스 1920년 영화산업에 진출한 유대인은 오늘날의 할리우드를 만들었다. 콜롬비아사, 위너브러더스사, FOX사 등 모든 제작사는 유대인이 장악 했다. 이러한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온걸까? 세계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나라가 이스라엘과 우리나라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공부는 밤을 지새우며 암기 위주로 열공한다. 유대인은 하루 8시간은 반드시 재워 인지능력 손상을 막아주고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길러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교육이다. 유대인의 교육은 강요하지 않는다. 그리고 기다려 준다. 예시바(유대인의 전통도서관)에 유대인의 성공 코드가 있다. 짝을지어 앉아 탈무드를 공부하며 끊임없는 질문과 토론을 통해 자신들의 지혜를 발전시킨다. 모든 교육 방식이 그랬다. 꾸준한 그들만의 열정이 오늘의 그들을 완성한 듯 싶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시오니즘, 2000년간 떠돌며 꿈꿨던 땅, 2000년동안 죽었던 나라가 다시 살아났다. 그들의 조상 다윗의 역사가 숨쉬고 있는 예루살렘의 시온의 땅 시온의 산 소위시오니즘은 전세계 유대인의 국가를 세우자는 민족주의 운동이었다. 이스라엘의 국기는 다윗의 별 이다. 1930년대의 유대인, 유대인은 역사속에서 늘 이방인 이었다. 어느 곳에서도 오래 머물지 못하고 늘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나야만 했다. 유럽의 반유대주의 광기가 본격화 되자 마지막 기회의 땅 미국으로 향했다. 아무도 그들을 반기지 않았다. 세탁소, 봉제공장, 유통업 등에 종사하며 후대의 성공을 준비했다. 그들은 다른 소수민족과는 다르게 온갖 박해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이루어 냈다. 그들이 다른점이 있었다면 서로 의지하고 도왔다는 점이다. 유대인의 권력과 영향력 그것은 공동체의 결속을 통해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힘은 세계 최강 미국을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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