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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식, “사퇴해야” 김정기, “네거티브 그만”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2.04.26 14:45 수정 2022.04.26 02:47

김연식, “사과하고 예비후보 사퇴해야” 김정기, “네거티브 선거 그만 두어야” 도의원 예비후보간 ‘공개 질의 답변’공방
↑↑ 김연식 예비후보
ⓒ 부안서림신문
↑↑ 김정기 예비후보
ⓒ 부안서림신문
지방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앞두고 전북도의회 의원선거 부안지역 김연식 예비후보가, 지난 1월 6일 전주MBC 저녁뉴스 방송에 보도된 ‘자신이나 관련 업계의 이득을 위해 일부 지방의원들이 특정 사업의 예산 배정을 어떻게 유도하는지 실태를 고발한다’는 내용중 김정기 예비후보와 관련된 보도내용을 들어 공개 질의하고 나서 부안군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김정기 예비후보가 반박 답변을 내놓는등 도의원선거 예비후보자간 공방이 오고가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연식 예비후보는 전주MBC 보도와 관련된 공개 질의를 통해 “대통령 선거 상황에 묻혀 잠잠했으나 지방선거가 진행되는 현재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기준의 도덕성 문제와 맞물려 있다고 판단되어 공개 질의를 하게 되었다”며 “당시 보도에서는, 지방의원들은 의정활동 과정에서 공공의 이익으로 포장하고 그럴듯한 발언들을 늘어놓지만 그들의 이익을 노린 부정과 술수가 자리잡고 있었다”고 보도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김연식 예비후보는 설명에서 “보도에서는 김정기 부안군의회 의원을 지칭하면서, 자신이 속해있던 업계의 이익을 대놓고 대변한 지방의원들도 있다고 보도됐다”며 “범죄 예방에 필요하다며 방범용 CCTV 설치 확대를 주장한 이 부안군의원..”이라는 내용이 나온다고 말하고, “표면적으로 이해충돌 논란 소지를 없앴다지만, 관련 업체는 과거에 없었던 방범용 CCTV 공사를 여러건(5건, 2억 200만원 상당) 수주하며 지방의원을 배출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보도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연식 예비후보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심의하는 지방의회 의원이 그 예산의 물꼬를 자신을 향해 트는 행위...,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것과 무엇이 다르냐는 비판이 나온다”는 보도 내용을 들며 “이는 명백하고 심각하게 도덕성이 결여된 사안으로 군민에게 사과하고 당장 도의원 예비후보자 사퇴를 해야 한다”고 이에 대한 김정기 예비후보의 명쾌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같은 공개질의에 대해 김정기 예비후보는 답변에 앞서 “함께 활동해 오던 동료 군의원이 군정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평가와 여론조사 결과를 수긍하지 못한 채 여론과 단톡방 등을 통해 네거티브 선거를 하는 동료 의원이 참 안쓰럽다”며 “그동안 삼성토탈정보기기를 운영해 오며 부안군내 CCTV 설치 공사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1억 9900만원(16건), 마을방범용 CCTV 설치 사업은 2012년 처음 시작하여 2018년까지 2억 300만원(97개 마을)의 사업을 했다”고 실적을 공개했다. 또 김정기 예비후보는 “군의원이 되면서 군과 관련된 사업이나 보조금을 받는 단체는 일할 수 없다고 하여 배우자 앞으로 되어 있던 삼성토탈정보기기 사업자를 2018년 7월 임기 시작하면서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정기 예비후보는 “2019년 10월 21일 군정 질문을 준비하면서,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설치 해보면서 느꼈던 문제들을 개선해야 되겠다라는 생각과, 이 분야에 대한 전문가로 이해충돌의 문제가 부각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지역의 현실적인 문제를 잘 알고 있는 본인이 직접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군정질문을 하게 됐다”고 털어 놓았다. 답변 마무리에 김정기의원은 “지난 1월 방송에 보도 되었을 때 많은 분들게 걱정을 끼쳐 해명하려 헸으나 이미 많은 분들이 진실을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방송 당시 빠른 해명과 처리를 하지 못해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군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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