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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음식으로 주꾸미가 최고인 계절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2.03.23 20:46 수정 2022.03.23 09:50

제철 음식으로 주꾸미가 최고인 계절
ⓒ 부안서림신문
주꾸미는 봄철을 대표하는 수산물 중 하나이다. 3월 준순부터 4월 한달은 제철음식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는 주꾸미를 맛보기위해 부안상설시장내 식당들과 변산과 격포는 물론 부안지역 해산물을 취급하는 식당가들이 관광객들로 줄을 이룬다. 주꾸미는 볶아먹고, 데쳐먹고, 무쳐먹고, 구워먹고, 그중에서도 미나리등 각종 야채에 싱싱한 주꾸미를 끓여먹는 샤브샤브의 맛은 일품이다. 주꾸미 하면, 청정 부안 변산 앞바다에서 잡히는 주꾸미를 최고로 알아준다. 불포화지방산과 DHA가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주꾸미는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듯, 봄철 기력충전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동의보감에 ‘성질이 평하며 기와 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간장, 신장을 보호하고 해독한다’고 쓰여 있다. 주꾸미는 아미노산, 철분등이 풍부해서 스테미너 음식으로 통하고, 동의보감에 의하면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담석 용해, 간장의 해독기능 강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혈압 정상화, 당뇨병 예방과 시력 회복과 근육의 피로회복 등에 좋은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소개하고 있을 정도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줘 피를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 혈관계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뿐만아니라, 주꾸미의 먹물은 항암효과가 있어 암세포의 증식을 막아주고 위액분비 촉진작용을 도와주는 물질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버릴 것 하나 없는 웰빙 수산물로 봄철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도 4월은 주꾸미의 산란기로, 이때가 되면 살이 더욱 쫄깃쫄깃 고소해지고 통통하게 알이 배기 때문에 더욱 맛이 좋다. 이런 주꾸미를 샤부샤브로 먹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는 맛이지만 뜨거운 물에 대쳐서 초장을 찍어 먹고, 파와 함께 고추장에 버무린 무침과 볶음요리, 주꾸미와 돼지고기를 섞어 불고기 양념한 숯불구이 또한 별미중의 별미인데다 대가리에 가득 차있는 쌀밥 같은 주꾸미 알은 단연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한편 부안군은 주꾸미 자원 회복과 어장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변산과 위도 연안에 지속적으로 주꾸미가 알을 낳고 번식하게 될 패류껍질어구 수십만개씩을 바닷속에 투하하고 있는데다, 싱싱하고 질 좋은 주꾸미를 생산하기 위해 매년 주꾸미 종자 수십만 마리씩을 변산과 위도 연안에 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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