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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어촌계 해녀해남학교 운영, 소득증대 기대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1.08.13 11:17 수정 2021.08.13 11:17

대항어촌계 해녀해남학교 운영, 소득증대 기대
ⓒ 부안서림신문
서해안 최초로 실제 나잠활동에 투입될 해남해녀를 양성하기 위한 우리고장 변산의 대항리 해남해녀학교(교장 조동선)가 지난달 말 문을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대항리 해남해녀 학교는, 수십년 전부터 해삼이 고소득수산물로 각광받으면서 오래전부터 해삼양식과 채취가 활발했던 부안지역에서 서해안 최초로 해녀학교를 운영해 실제 나잠 활동에 투입할 해녀와 해남을 양성하고 있다. 해녀들도 여느 농어촌과 마찬가지로 고령화되고 힘들고 위험한일 기피현상으로 점차 종사자가 줄고 있다. 따라서 부안지역의 경우 제주 또는 충남 등 타시도에서 해녀들을 공급 받아오고 있다. 이 지역에서 해녀업에 30여년 종사한 조동선 교장은 “연간 30억원 이상의 인건비가 타지역 해녀들한테 지급되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이에 대항어촌계에서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전문가를 초빙, 해남해녀학교를 설립하고 지난주부터 교육에 들어갔다. 김우철 어촌계장은 “사업 초창기라 장소, 기자재등 모든 것이 열악하지만 시작이 반이다”며 “추후에 정부의 어촌뉴딜사업에 적극적으로 공모하여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어족자원보호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현재 부안을 포함한 전북도의 연안에는 해삼 등 많은 어족자원이 산재해 있음에도 지역주민들의 경제력, 작업능력의 부족으로 타지역 상인들에게 많은 어장을 내어주고 있는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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