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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연재 초등자매, 소아암환자에 모발기부 화제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0.11.11 17:58 수정 2020.11.11 05:58

연경‧연재 초등자매, 소아암환자에 모발기부 화제
ⓒ 부안서림신문
부안초등학교에 다니는 차연경(5학년) 연재(2학년) 자매가 소아암환자를 돕기위해 2년여간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더욱이 언니인 차연경 어린이는 이번 기부가 두 번째로 4년여간 머리카락을 기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연이은 머리카락 기부에 나선 차연경 어린이는 초등학교 2학년 당시 우연히 소아암환자 어린이들에 관한 TV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이들을 도와야 겠다는 생각으로 부모를 졸라 머리카락을 기르기 시작해 2년후 기부했다. 이후 동생 연재 어린이와 함께 또 머리카락 기르기를 시작해 최근 두 자매가 동시에 기부에 나선 것이다. 더욱이 어린 나이에 긴 머리카락이 귀찮고 관리하기가 어려울법도 한데 소아암환자를 돕는다는 생각 하나로 4년 또는 2년여간 머리카락을 길러 기부한 대견함이 이들 자매에게 박수가 쏟아지는 이유다. 차연경 어린이는 “소아암 친구들의 아픔을 나눠 가질수는 없지만 나의 머리카락을 나눠줄수는 있겠다는 생각에 머리카락을 기르기 시작했다”며 “머리카락을 기를 때 귀찮고 고생도 했지만 나의 머리카락이 가발로 만들어져 소아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다는 생각에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기만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연경 어린이는 “언니가 머리카락을 기르는 것을 보고 동생 연재도 함께 참여해줘 고마운 생각이 든다”며 “더 많은 건강한 친구들이 아파서 고생하는 친구들을 위해 머리카락 기부운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작은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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