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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주기 서해훼리호참사 추모 위령제 거행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0.10.14 09:59 수정 2020.10.14 09:59

제27주기 서해훼리호참사 추모 위령제 거행
ⓒ 부안서림신문
위도위령탑보존회(회장 신명)는 지난 10일 위도면 세해훼리호위령탑에서 권익현 부안군수와 서해훼리호 사고 유가족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7주기 서해훼리호 참사 추모 위령제를 거행했다. 이날 위령제에서는 권익현 군수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헌화와 분향 하고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는 지난 1993년 10월 10일 오전 9시 30분 승객을 태운 서해훼리호가 위도 파장금항에서 격포항으로 향하던 중 높은 파도와 거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회항하려다가 중심을 잃고 침몰한 비극적인 사고이다. 이 사고로 58명의 위도면 주민을 포함한 탑승객 292명이 고귀한 목숨을 잃었고 이를 추모하기 위해 1995년에 사고해역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진리 연못 끝에 위령탑을 건립해 매년 10월 10일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신명 위도 위령탑보존회장은 “올해로 27번째 위령제를 준비하지만, 아직도 생생한 그날의 아픈 기억을 지울 수가 없다”며 “긴 세월이 흘러 유족들도 많이 돌아가시고, 위령제가 해마다 약소하게 치러지고 있지만 반드시 그날의 참사에 대한 교훈을 다음 세대에 알려야하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매년 엄숙한 마음으로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익현 군수는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는 부안의 가장 가슴 아픈 과거이다”라며 “다시는 모두에게 상처로 남을 대형 참사가 부안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부안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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