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부안군에는 타 시군의 부러움을 사고있는, 기수별로 조직되어 있는 전통깊은 부안군선후배체육총회가 있다. 매년 가을 부안군내 40세 후배들부터 54세 선배들까지 기수별 선후배가 모여 선후배간 우의를 다지는 선후배체육대회가 바로 그것이다. ‘선배존중 후배사랑’이란 변함없는 슬로건 아래 치러지는 선후배체육대회는 올해역시 10월 14일 선후배체육총회 주최 주관으로 스포츠파크에서 치러진다. 이에 부안서림신문에서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신용록 총회장을 ‘독자와 만남’에 초대했다.<편집자 글>
-.먼저 부안 군민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부안서림신문
제60대 부안군선후배체육총회 총회장을 맡고 있는 부계회 신용록입니다.
제60회 부안군 선후배 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여러 부안군민께서 성원해주시고 많은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안군 선후배체육대회는 타 시군에서는 볼 수 없는 순수 젊은 청년들이 모여 체육경기와 명랑경기를 통해 화합을 도모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자리인 만큼 ‘선배존중 후배사랑’이라는 슬로건처럼 서로 아끼고 배려하여 끈끈한 정이 있는 안전한 대회를 치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부안군 선후배체육대회에 대한 간단한소개를 부탁합니다.
부안군 청년들의 건전한 만남의장을 운영하여 각 기수 회원들과 친목 도모 및 유대강화에 있습니다.
부안군 선후배체육대회는 1976년 6월 5일 이문회 선배들의 주관으로 3개 기수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봄과 가을 매년 2회씩 치러오다 1994년 36회 낭주회 부터(8개기수 참여) 년 1회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60회(체육총회주최 주관 14개 기수참여)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부안군 선후배체육총회는 총회장를 역임한 열한분과 현 총회장을 포함한 14개기수 회장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회장 신용록(부계회), 부회장 박정래(다모회), 사무국장 최무영(천우회), 재무국장 김민수(범우회), 감사 신진호(다모회) 박종현(천우회) 회원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농촌환경이 고령화되면서 젊은 층의 자원부족등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행사에도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아는데?
ⓒ 부안서림신문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남다른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말씀하신데로 농촌의 고령화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젊은층이 지역에 남아 일할 수 있는 터전이 부족하여 지역을 떠나다보니 각 기수 회원들의 운영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후배기수로 내려갈수록 인원부족으로 인하여 참여율이 떨어지고 있고 부안군 선후배체육회의 뿌리하고 할 수 있는 부안기수별연합회(30세~40세)의 운영이 힘들다고 합니다.
뿌리가 흔들린다면 부안군 선후배체육총회도 앞으로는 행사를 치루지 못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듭니다.
부안군 선후배체육총회가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내실을 더욱 튼튼히 하고 우리의 뿌리인 부안기수별연합회를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연구하여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부안군 젊은 청년들인 후배들이 우리의 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선후배들도 많은 도움을 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올 대회가 알차게 준비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대회진행과 프로그램등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올 대회는 여느 때와는 다르게 개회식 및 폐회식 명랑경기, 장기자랑은 주경기장인 실외가 아닌 실내(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합니다.
오전 체육경기인 축구경기 이외의 경기는 실내체육관에서 이루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좀더 아늑한 분위기에서 응원도 하고 3부 행사인 장기자랑때에는 가을이다보니 쌀쌀하여 실내에서 하며 호응이 더 좋을거라 사료됩니다.
-. 끝으로 부안군 선후배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부안서림신문
100년만에 찿아 온, 생에 처음 찿아 온 올 여름 무더위도 무사히 잘 넘겨셨을거라 믿습니다.
우리 선배들과 후배들 모두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부안군 선후배체육총회가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조직 구성과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끝없는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다해도 후배들은 선배들을 존중하고 선배들은 후배들을 사랑하다면 부안군선후배체육총회의 전통과 발전은 영원하리라 믿습니다.
선배없는 후배없고 후배없는 선배 없으며, 선후배 없는 부안발전도 없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부안발전에 함께하고 이끌어가는 선후배체육총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이 자리를 통해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