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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대회 기념대회 개최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8.05.16 20:00 수정 2018.05.16 08:00

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대회 기념대회 개최
ⓒ 디지털 부안일보
제124주년 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 기념대회가 지난 1일 백산면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백산성지 동학기념탑에 대한 성지헌화를 시작으로 가두행진, 식전공연, 기념식, 식후 공연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이연상 부안군 부군수를 비롯해 김원철 동학농민혁명백산봉기기념사업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부안군 동학농민혁명정신을 기렸다. 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대회는 120여년 전 반봉건‧반외세, 제폭구민, 보국안민의 기치를 들고 일만여 농민들이 모여 농민혁명군편대를 조직하고, 격문과 4대 행동강령, 12개조 군율을 선포하여 본격적인 농민혁명으로 나아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곳이다. 백산봉기대회는 그동안 역사적으로 뒷받침할 사료가 부족했으나 동학농민혁명 당시 주산면에 거주한 선비가 쓴 ‘홍재일기’에서 백산대회일이 1894년 음력 3월 26일, 즉 양력으로 5월 1일이라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료가 발견된 데 이어, 작년 홍재일기의 탈초 작업이 완료됨으로써 백산봉기의 역사적 실체가 규명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장 한편에서는 홍재일기의 탈초집이 전시되어 많은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안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백산봉기에 대한 학술대회 개최 등 부안군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의에 굴하지 않고 일어선 근대 민중항쟁의 출발점인 백산봉기의 정신이 부안군 전역으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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