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칼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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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동안 부안읍 시가지를 거점으로 부안군 전역에서 펼쳐진 제6회 부안오복마실축제가 이틀동안 비가 내림에도 불구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공 평가는 부안군민들의 평가에 앞서 문화관광부의 암행 평가단과 문화관광부를 비롯한 전북도와 전국 예술대학 교수 및 학생평가단, 중앙축제평가단, 부안군축제위원회 등 6개 공식 평가단의 한 목소리다.
지난 축제들이 옷을 잘입은 축제였다면 이번 축제는 속옷부터 겉옷까지 신사 숙녀의 몸에 딱맞고 흠집없이 세심하게 잘 차려입은 고급스런 정장 차림 이었다는게 이들 평가단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축제의 제전위원장을 맡고있는 필자로선 이 보다 더 기분좋은 소리가 어디있겠는가.
축제가 성공축제가 되었다해서 기분 좋은게 아니다. 이같은 성공축제를 만드는데는 부안군민의 이해와 양보, 배려, 결집된 힘이 만들어낸 결과 이어서 기분이 좋은 것이다.
매년 길거리에서 교통 통제속에 치러지는 축제인만큼 서부터미널과 아담사거리, 부안신시장입구 삼거리 인근 상가들의 영업피해와 불편함은 이루 말할수 없는데도 참아주고 함께해준데 대해서는 백번 고개숙여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우리 부안군민들 역시 교통통제에 따른 차량 이동 등 수많은 불편함이 있었음에도 배려해 주시고 양보해 주심은 감동어린 고마움이다.
이처럼 부안군민 여러분의 ‘이왕 만드는것 성공축제를 만들자’는 한마음이 단 한건의 사고없이 마무리 된 듯 싶어 고마움을 금치 못한다.
10여개월 전부터 기획하고 3개월 전부터 공휴일도 반납해가며 야근으로 고생한 이창학 팀장을 비롯한 7명의 축제지원팀원들 역시 부안군민의 이같은 성원에 힘든줄 모르고 축제를 만들어냈던 모양이다.
부안군청 실과소별로 담당한 프로그램을 알차게 꾸미기위해 오랜시간을 고민하며 노력을 보탠 공무원들도 군민들의 이같은 성원에 힌든줄 몰랐을 게다.
축제가 끝난지 일주일이 넘어서는데도 섭섭함과 서운함, 아쉬움보다는 곳곳에 고마움만 남아있는 듯싶다.
이같은 부안군민의 하나된 성원이 축제기간동안 62만2851명을 부안군에 방문케 했는지도 모른다.
축제기간동안 외부 7개소, 내부 8개소 등 모두 15개소 관측지점에서의 공식 관측 결과를 살펴보면 작년대비 21% 증가한 62만 2000여명의 부안군 유입 방문객중 16만2741명이 부안읍 본 축제장을 찾았다는 공식 집계다.
일자별로는 개막식날인 5일에는 부안군 27만6039명의 방문객중 6만7574명이 축제장을 찾았고, 비가 내리는 6일과 7일에는 14만642명중 4만2342명이, 20만6170명중 5만2825명이 각각 축제장을 방문한 것으로 관측됐다.
“개막식날 부안읍이 생긴이래 가장 많은사람이 길거리에 모였다”는 군민들의 이야기를 뒷받침 해주는 결과이다.
“비만 내리지 않았으면 당초 예상했던 부안군내 방문객 70만을 돌파하고도 남았겠다”라는게 광광객을 상대로 영업하는 업주들의 이야기이고 보면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꼭 부안오복마실축제가 있어 62만여명의 방문객이 부안을 찾았겠는가 마는 어쨌든 부안군민의 정성을 방문객들이 알아주지 않았나 싶다.
교통에서 안내, 홍보, 시설협조, 청소에 이르기까지 자원봉사에 나선 수많은 단체와 기업, 학생등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공로 또한 성공축제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냈음이니 곳곳이 고마움 투성이다.
이번 축제로 우리 부안군민의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주었고 충분히 자랑해도 과하지 않음이었으니 어찌 축제 피날레에서 부안군민 모두가 덩실덩실 춤을추지않고 있을수 있었겠는가.
대단한 부안군민 여러분!
여러분께 고개숙여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