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초청 간증 콘서트
|
|
|
ⓒ 디지털 부안일보 |
|
| |
|
ⓒ 디지털 부안일보 |
부안주민을 위한 부안좋은교회(담임목사 황진형)의 박지혜 초청 신앙간증과 바이올린 콘서트가 300여명의 관객이 자리한 가운데 지난 10일 밤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부안좋은교회에서 열린 박지혜씨의 바이올린 콘서트는 ‘섬집아기’에 이어 비발디의 ‘4계’ 중 ‘가을’ 악장으로 시작해 가을을 보내는 아쉬움과 겨울 문턱에 첫발을 들여놓는 설레임을 동시 공감케 해주는 오프닝으로 시작했다.
올 28세로 세계가 인정하는 박 바이올리니스트는 관객들로 하여금 바이올린이 연주자의 신체일부로 여겨질 만큼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연주하여 탄성어린 감탄을 자아냈다.
연주는 때로 시를 읊는 시인처럼, 흐느끼는 소녀처럼, 승전한 장군처럼, 거대폭포수가 쏟아지듯이, 스토리텔링 하듯 자상하게, 낙엽을 밟으며 인생을 고뇌하듯 연주해 관객을 매료시켰다.
박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는 단지 천상의 소리만이 아니었으며, 마치 타고난 춤꾼이 춤판을 연출하듯 온 마음과 온몸으로 또 다른 선율을 뽑아내며 연주했다.
이번 콘서트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씨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독일정부로부터 독일 정부 소유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음악가로 11년 연속 선정된 대가라는 점만 가지고도 부안음악애호가들을 흥분시킨 콘서트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 콘서트를 주최하고 장소를 제공한 부안좋은교회는 교회를 신축하면서 설계부터 부안주민들과 함께하는 콘서트 및 문화 행사공간을 마련해 이 같은 콘서트를 자주 마련해 오고있다.
이에따라 부안좋은교회가 마련하는 콘서트가 한층 더 감동스럽게 관객들에게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