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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유행성출혈열 주의하세요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3.09.14 12:00 수정 2013.09.14 12:00

야외활동 후 발열·오한·두통 증상 유발 시 즉각 의료기관 치료
ⓒ 디지털 부안일보
가을철을 맞아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등 유행성출혈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부안군보건소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3개월간을 진드기매개질환 집중예방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감염예방 홍보에 나섰다. 지난 6일 일선 읍·면 농가에 기피제 배부 등 예방 활동을 시작한 보건소는 가을철 감염 위험성이 높은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 감염을 막기 위해 야외활동 시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털진드기) 유충이 9월에서 11월 사이에 부화하기 때문에 보통 그 기간에 집중 발병한다. 특히 성묘나 벌초, 나들이 등 가을철 야외활동을 하다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증상으로는 발열과 오한, 두통 등을 유발하고 진드기의 유충이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은 부위에 가피(딱지)가 동반된 궤양이 나타난다. 주로 사타구니나 겨드랑이 등 피부가 접히거나 털이 난 부분이 물리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다. 증상을 방치하고 단순한 몸살감기로 생각할 경우 폐렴 등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는 만큼 야외활동 후 유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군 보건소는 “수풀 깊숙한 곳에는 가급적 가지 말고 풀밭 위에 옷을 벗고 눕거나 잠을 자는 행위는 삼가 할 것”을 당부하며 “진드기매개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후 즉시 세탁 및 목욕 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쯔쯔가무시증 감염자는 8600여명으로 전년도 5100여 명 보다 3500여명이 늘어나는 등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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