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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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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2012 부안군 청소년 영어캠프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3박4일동안 부안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연합회장 최은숙, 운호지역아동센터장) 주최로 알차게 치러졌다.
부안군 청소년 120명과 원어민 10명, 도우미 및 자원봉사자 30명 등 약 160여명이 참여한 올 영어캠프는 평소 원어민을 만나기 힘든 농어촌지역아이들에게 원어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는데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매년 신청자가 쇄도해 선착순 접수를 받고있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이 영어캠프는 참여 학생들이 처음에는 원어민이 말을걸면 슬슬 피하며 도망을 가다가도 차차 몸으로 말하고 친해지면서 서툰 표현이지만 영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4일만에 큰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는게 학부모들의 한 목소리이다.
영어로만이 운영되는 마켓 앞에서 오랫동안 머뭇거리고 기다려 얻은 아이스크림은 아이들에게 그대로 생활영어로 자리잡아 가고있다.
특히 개회식은 서지영양(부안여고 2년)과 마친(폴랜드) 교사의 사회로 영어로만 진행 되었으며 축사에 김호수 부안군수와 조병서 도의원, 환영사에 최은숙 연합회장도 모두 영어로 각각 순서를 맡았다.
5회를 이어온 부안군 청소년 영어캠프는 10개의 코스를 3박 4일 동안 체험하며 생활속에서 표현할 수 있는 영어훈련을 실시했다.
밤에는 명사 초청 특강을 듣고, 클래식연주를 감상하며 마지막 밤은 캠프파이어로 석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부안군아동센터의 이번캠프는 도심지역에서 열리는 어느 고급 캠프보다도 더 알차게 운영되고 있으며,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과 도우미들이 오랫동안 준비하여온 결과로 그 평이 자자하다.
이 자리에서 최은숙 연합회장은 “이 캠프는 학습하는 캠프이기보다는 원어민과 놀이하며 언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즐거워하며, 자연스럽게 말을 시도하는 캠프이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부안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캠프가 되었음 하는 바람이다”며 소외된 아동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