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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 돛 올리다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2.06.28 22:00 수정 2012.06.28 10:00

동북아 경제중심으로 가는 새 바닷길 연다 세계 경제중심지 도약할 발판 마련이 가장 큰 의미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우뚝…전북 발전의 관문 역할
ⓒ 디지털 부안일보
전북 발전을 비약적으로 앞당길 새만금 신항이 드디어 첫삽을 떴다. 지난 14일 새만금 방조제 33센터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 각계각층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신항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2020년 개항을 목표를 건설되는 새만금 신항은 1단계로 방파제 3.1㎞, 부두 4선석, 항만부지 52만 4천㎡ 규모로 모두 1조 548억원이 투입되게 된다. 또 오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조 4934억원을 투입해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이로써 부두 14선석과 항만부지 435만 6천㎡, 방파제 0.4㎞가 완공되면 새만금 신항은 모두 18선석을 갖추게 된다. 이로써 새만금 내부개발에 맞춰 새만금이 국제 명품도시로서 비상하기 위한 대규모 SOC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새만금 신항은 지리적 접근성으로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전라북도가 대중국 수출전진기지(첨단산업기지)로 우뚝 서 전북이 동북아 경제중심 도시로 발전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완주 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오늘은 군산항 개항 이후 113년만에 새로운 신항이 하나 더 건설되는 쾌거로 아주 뜻깊고 역사적인 날”이라며 “전북 도민들이 하나같이 똘똘 뭉쳐 30여년만에 일궈낸 아주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섬식으로 친환경적이고 생태 공원화된 아름다운 명품 미항으로 건설될 새만금 신항이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처럼 세계적인 물류 중심 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배후 물류복합산단 조성 등에 적극 나서겠다”며 “새만금이 해상강국의 꿈이 시작되며 동북아를 넘어 지구촌 무역의 해상 중심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번에 착공한 방파제 축조공사는 새만금 신항 단계별 개발계획에 의거 방파제 3.1㎞와 비안도 어선보호시설 0.3㎞이며 설계와 시공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으로 2016년까지 2,800억원의 국비를 투자한다. 올해의 경우 새만금 신항 방파제를 축조하기 위해 현장조사, 재료원 확보, 기초처리, 연약지반개량 등의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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