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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가뭄극복 총력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2.06.28 21:58 수정 2012.06.28 09:58

ⓒ 디지털 부안일보
104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극복을 위해 부안군이 한해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김호수 군수 주재로 매일 비상 간부회의를 개최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가뭄피해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4일부터 휴일도 반납한 채 연일 모내기와 양파 등 농작물 수확 영농현장과 가뭄피해 현장을 찾아 관정 굴착작업을 직접 지휘하는 등 현장행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 들어 부안군 강우량은 197.5㎜로 평년 336.2㎜대비 58.7%, 전년 285.2㎜대비 69.2%에 그치고 있어, 가뭄이 심각한 상태다. 군이 보유한 한해대책 장비는 대형관정 233공, 소형관정 6,148공, 양수기 129대로 벼 이앙대상 면적 1만4,197㏊의 99.8%인 1만4,174㏊에 대한 이앙작업을 마쳤으나, 모내기를 실시한 논에도 가뭄으로 인한 물 마름 피해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지난 19일 줄포면 우포리 선양지구에 대형관정 1공을 굴착해 미 이앙 논과 밭 등 3.5㏊에 용수를 공급하는 등 관정개발과 저수지 준설, 양수펌프를 활용한 저수지 담수 등 한해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군수는 “현장을 다니면서 농민들을 만나보고 피해 상황을 직접 보니 극심한 가뭄만큼이나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가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가뭄 극복을 위해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였고, 필요한 장비를 긴급히 확충하기 위해 우선 12억원의 국도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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