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세일즈 이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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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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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78개 지역농협에서 1명의 대표를 선출해 중앙농협의 이사로 추천하는 선거에서 우리고장 부안농협의 김원철 조합장이 당선되므로서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서림신문에서는 “전북농협의 세일즈 이사가 되겠다”고 나선 김 조합장을 ‘독자와 만남’에 초대,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본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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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농협중앙회 이사로 당선되심을 축하드리며 소감과 함께 농업인은 물론 부안군민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7,300여 부안농협 조합원과 부안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모두가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입니다.
앞으로 어려운 농업과 농촌, 그리고 농협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 농협중앙회 이사는 아주 중요한 직무를 수행하는 직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농협중앙회 이사가 하는 일에 대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해 주신다면?
중앙회에는 임원으로 회장 1명과 농업경제대표이사 1명, 축산경제대표이사 1명, 상호금융대표이사 1명, 그리고 전무이사 1명을 포함한 이사 30명 이내와 감사위원 5명, 조합감사위원 5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농협중앙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관인 대의원회와 업무집행에 관한 의사결정기관인 이사회, 업무집행 및 대표기관인 회장을 비롯하여 감독기관인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농협중앙회 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이사회는 중앙회의 업무집행에 관한 의사를 결정하기 위하여 구성되는 기관입니다.
이사회를 두는 이유는 업무의 집행에 있어서 중지를 모으고 의견의 교환을 통하여 심도 있는 토의를 행함으로써 업무처리에 신중을 기하여 회장과 전무이사, 사업전담대표이사의 독단과 전횡을 방지하여 중앙회의 업무 및 사업의 민주적 운영을 기하는데 그 기본 취지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 앞으로 농협중앙회 이사로서 부안군은 물론 전라북도 농협을 위해 어떤 일을 하시고자 하시는지 포부를 말씀해 주십시오.
작지만 강한 농협, 협동조합으로써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농협들이 조합원의 의사에 반하여 합병되는 일이 없도록 완전한 자립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각종지원을 지금보다 더 많이 확보하여 지원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농도 전북에는 RPC 운영 농협들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농협 RPC운영 전국협의회 회장으로서 대 정부 농정활동과 함께 벼 매입자금 등 중앙회 지원을 더 많이 이끌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전북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홀대받지 않고 제값을 받고 많이 팔 수 있도록 전북농협 세일즈 이사가 되겠습니다.
특이하게도 전북에는 수도작이나 원예작물 외에도 묘목이나 조경 사업을 하는 농협들이 많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중앙회에서 이와 관련된 지도 · 지원이 없는 상태인데,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 농협법에 의한 농협의 신용 · 경제사업 분리가 당초 목적한 바데로 농업인과 지역조합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방향으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김 조합장의 중앙회 이사 당선으로 부안농협 조합원들은, 부안농협 발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
물론 지금보다는 각종 사업추진이 원활하리라고 봅니다.
중앙회 관련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냄으로써 농산물판매 등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하여 농가소득 향상도 기대됩니다.
나아가 농업인실익사업 확대를 위한 중앙회 교육지원사업도 부안농협은 물론 전북 지역농협에 확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끝으로 부안군의 농업인과 군민들에게 농협발전과 관련해 당부하고자 하는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먼저, 지난 세월, 묵묵히 이 땅의 농업과 농촌을 지켜 오신 농업인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농업 · 농촌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군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50년 전, 우리 농업인에게는 자식들에게 보리밥이라도 마음껏 먹여보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희망이 전부였지만, 무슨 일이든 힘을 모았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협동조합을 만들었고, 출자할 돈이 없던 농업인들이 정성으로 내주었던 쌀 한말 한말을 모아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반세기 동안 노력한 농협은 세계 일류협동조합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농업인의 힘으로 일구어낸 농협, 이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자산입니다.
그 동안 농협을 아껴주고 키워주신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군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농협 50년! 사람으로 치면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이제야 알게 되는 그런 나이입니다.
이제 새로운 출발을 위해 금년 3월, 농협은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새 옷으로 갈아입고, 조합원과 국민 여러분의 바램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유통과 판매에 책임을 다하는 농협, 국민 여러분께는 건강한 식탁을 지켜드리는 농협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아울러, 농업 · 농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가치를 전 국민이 함께 나누는 상생협력에 농협이 큰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풍년 농사와 함께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