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부터 매주 항·포구 대상으로 균 검출 확인, 균 확인되지 않아
부안군 보건소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집중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초부터 매주 격포·궁항·모항·작당·왕포·곰소 등 항·포구 6개 지역에 대한 해수온도 측정 및 해·하수, 어패류를 채취해 비브리오균 검출 확인 결과, 균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바다에 살고 있는 호염성세균으로 해수온도가 21℃이상 형성되는 여름철에 주로 환자가 발생한다.
특히 최근 전남지역에서 첫 환자가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 보건소는 이에 따라 어패류를 취급하는 음식업소에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어패류 취급요령 등 협조를 당부했다.
또 갯벌, 수족관의 물 검사를 실시해 균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반상회보, 군 홈페이지 등 홍보매체를 활용한 홍보 및 각종 보건사업과 연계한 예방교육을 실시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 어린이집 등 단체급식소에서 어패류 취급시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 조리하고 칼, 도마, 행주 등의 소독을 비롯해 청결을 유지하는 등 예방관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강조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저온저장 또는 60℃이상으로 가열처리 하거나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해야 한다”며 “특히 몸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다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등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