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산업이 부안지역 농가소득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부안양봉연구회를 주축으로 지역 내 10개 농가에 총 5000만원을 들여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프로폴리스와 로얄제리, 화분, 봉독, 수벌번데기 등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기술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우수여왕벌 구입과 비가림 양봉시설 신축을 통해 양봉농가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벌꿀 생산과 동시에 기능성 양봉산물인 봉독 생산 시 100봉군 기준으로 1830만원, 수벌번데기(50㎏/100군) 생산 시 250만원 상당의 부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부안군의 역점사업인 ‘농가소득 5천만원 이상 5천호 육성’을 위해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 시범사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시책을 발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와 양봉연구회는 공동으로 지난 2009부터 2010년까지 2년 동안 농업인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한 ‘프로폴리스 및 화분매개 우수 여왕벌 양성 연구개발사업’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우수과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