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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부안군이 전북지역에서는 최초로 명품 양파 생산을 위한 첨단시스템을 구축해 명실상부한 양파 주산지로써의 위상을 갖췄다.
특히 농촌의 고령화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일손 부족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해 주고 고품질의 양파 생산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양파재배농가의 노동력과 경영비를 절감하고 명품 양파 생산을 위해 변산농협에 1억 4000만원을 지원, 양파종자 파종기 첨단 자동화시스템 2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계에 의한 균일파종으로 우량 양파묘를 생산하고 잡초방제 및 병해충 예방 작업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농가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종자량의 30%를 절감할 수 있는 등 농업경영비를 아끼고 추대, 분구(쌍알) 발생 억제와 고품질 양파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풍을 맞고 자라 내병성이 강하고 저장성도 좋은 부안 양파가 고품질의 명품 양파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형성됐다. 현재 부안 양파는 건강식품으로 부각되면서 소비가 급증하고 있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한 상태다.
부안 양파의 재배면적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각각 164㏊, 2010년 174㏊이었으나 올해 824농가가 388㏊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올해 부안 양파는 2만여톤이 생산돼 71억원의 소득을 올린 효자 작목이다.
정흥귀 부안군 특화산업과장은 “지난 5일부터 양파자동파종시스템을 이용해 양파육묘파종을 실시하고 있어 고령농가들의 일손을 덜어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시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양파가 부안을 대표하는 새로운 소득 작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