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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뽕 가래떡 공장준공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1.01.14 21:26 수정 2011.01.14 09:39

홈플러스 80톤, 서울대학병원 84톤 납품

ⓒ 디지털 부안일보
↑↑ 이정열 대표
ⓒ 디지털 부안일보
부안의 대표 특화작목인 오디․뽕잎을 활용한 찬누리영농조합법인(대표 이정열)의 가래떡 생산공장 준공식이 김호수 부안군수를 비롯한 납품업체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성황리에 치러졌다. 오디․뽕잎 가래떡 커팅을 시작으로 치러진 이날 준공식에서는 제품생산 시연, 오디․뽕잎을 활용한 다양한 떡제품 전시와 함께 떡국시식 행사를 가져 납품업체 관계자 및 참석자들로부터 상당한 관심과 호평을 받아냈다. 이 자리에서 이정열 대표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부안의 대표작목인 오디뽕을 이용한 가래떡 공장을 준공하게 됐다”고 말하고 “부안에서 생산되는 쌀과 오디뽕을 주재료로 한 정성과 맛이 풍부한 떡을 생산해 내는만큼 부안의 대표 뽕제품으로 발돋움 할수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호수 군수도 인사말을 통해 “2005부터 부안군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부안 참뽕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김군수는 “지난해 12월초 정부에서는 우리 부안군의 참뽕산업을 기반으로 ‘기능성 양잠산업 5개년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하고 “부안 참뽕산업의 제2도약을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찬누리영농조합법인 가래떡 공장은, 예로부터 오디나 뽕잎은 고혈압, 당뇨병 등에 탁월한 효능이 전해져 오고 있다는 점을 알고 이를 이용한 웰빙 떡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불굴의 의지와 집념으로 우리 고장의 쌀을 원료로 오디․뽕 본연의 색감과 맛을 살려 지금의 제품이 탄생하게 됐다. 특히, 이정열 대표는 이전에 15년간 주산농협 지도 및 유통계에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대도시 소비자 및 대형유통업체 관계자 등과 관계가 돈독하여 제품판매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금년 50억원대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이 공장은 홈플러스 27개 매장에 설명절 떡국용으로 80톤과 서울대학병원에 매월 7톤씩 연간 84톤을 납품키로 계약되어 있다. 또 다음달부터는 오디쨈을 이용한 즉석 떡볶이를 전국PC방연합회에 1일 1만개씩 연간 300만개 납품키로 계약하고 제품 생산시설을 발주한 상태이다. 뿐만아니라 국내 떡케익 시장을 선도하는 강원도 소재 송악식품과 손을 잡고 오디․뽕 떡케익을 개발키로 하고 부안산 오디생과 및 뽕잎을 독점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앞두고 있다. 한편 부안군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오디․뽕제품 판매형태가 주로 생과와 주류 및 음료 등으로만 이루어져 농가소득 증대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2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및 오디․뽕의 부가가치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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