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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화정마을 저탄소 녹색마을 인기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1.01.14 21:17 수정 2011.01.14 09:40

올해 전국 최대 규모 1개마을 전가구 42개 열원 설치

ⓒ 디지털 부안일보
부안군의 조그마한 시골마을, ‘꽃밭시암’이라 불리는 주산면 화정마을에 저탄소 녹색마을이 조성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마을 전세대(35세대)를 대상으로 42개 열원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태양광30, 태양열9, 지열3)을 12월 말까지 설치 완료했다. 부안군이 마을단위로 그린빌리지를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화정마을처럼 한가구도 빠짐없이 마을전체에 조성된 것은 전국 최초이며 규모면에서 최대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부안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마을 자체적으로 자부담 능력이 부족한 가구에게 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 결과 한 마을 전세대 설치가 가능하였으며, 탈탄소 자립마을을 현실화 시켰다. 그린빌리지사업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주택 100만호를 보급한다는 정부의 목표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대상은 희망주택 10호 이상인 마을이며, 선정이 되면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주택에 설치하며 그 설치비 일부를 정부 및 지자체가 일부를 지원한다. 화정마을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시설은 가구당 최대 400㎾H의 전기를 생산하여 이 마을주민들은 거의 전기요금을 내지 않고 있으며, 또한 마을회관에 설치한 태양광, 지열시설로 마을 노인들은 한겨울에도 전기요금, 난방비 걱정없이 따뜻하게 보내고 있다. 화정마을은 2004년부터 바이오기름 생산, 폐식용유 수거 재활용 등을 통해 화석연료 없는 농기계 운행, 우렁이농법을 이용한 영농으로 친환경 운동에 앞장섰으며 2008년에는 제10회 람사르 총회에 소개되는 등 탈탄소 자립마을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그린빌리지 사업은 완성된 탈탄소 에너지 자립마을의 모범으로 부안뿐만 타지역에서도 견학의 장소로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신재생에너지와 녹색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마을관계자는 화정그린빌리지를 발판으로 오스트리아의 귀씽(Gussing)마을처럼 미래 석유고갈과 기후변화에도 끄떡없는 에너지자립마을 모델로 집중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안군은 계속적으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및 에너지 절감을 추진하기 위해 그린빌리지사업을 확대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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