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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전어와 꽃게 드세요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0.09.06 22:41 수정 2010.09.06 10:48

9월 전북도 수산물로 전어·꽃게 추천

ⓒ 디지털 부안일보
전라북도 부안수산사무소(소장 주동수)에서는 전라북도 9월의 대표 수산물로 전어와 꽃게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전어는 가을철을 대표하는 수산물이다. ‘가을전어는 깨가 서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고 전해질 만큼 다른 계절에 비해 지방함량이 3배나 높아져 더욱 고소하고 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DNA, 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어린이 두뇌발달과 노인의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 잔뼈에 들어있는 칼슘(평균 210㎎)은 우유의 2배, 소고기의 11배나 많은 양으로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전어구이의 고소한 향기는 우리의 침샘을 자극하고 가는 이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며, 뼈째 썰어먹는 회와 매콤한 회무침 또한 가을을 대표하는 수산물로서 맛과 영양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꽃게는 봄과 가을이 제철인데 그중 월동에 대비하여 살을 찌우기 시작하는 가을꽃게는 맛과 영양성분이 뛰어나다. 가을꽃게는 지방함량이 낮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기능이 있어 다이어트식품으로 손색이 없으며, 차가운 성질을 지녀 열로 인한 각종 종기를 다스리는데 효과적이며 몸속 열을 없애고 위의 기운을 조절하고 경맥을 순조롭게 해주며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다. 또한 꽃게껍질에 많이 함유된 키토산은 지방흡착과 이뇨작용에 효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능하면 껍질 채 먹는 것이 좋다. 육질이 풍부하고, 단백질, 칼슘, 인, 비타민, 미네랄 등 몸에 이로운 영양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가을철은 산란을 마친 암꽃게 보다는 숫꽃게가 더 맛있다고 한다. 살이 통통히 오른 꽃게를 통째로 쪄낸 꽃게찜, 된장을 풀어서 끓인 꽃게탕, 간장게장 모두 별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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