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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칼럼-서림춘추

오세준기고-해창 물테마파크를 만들자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0.08.17 20:40 수정 2010.08.17 08:47

↑↑ 오 세 준 부안군의회 부의장
ⓒ 디지털 부안일보
부안에는 예부터 산이 많아 냇가에는 항시 맑은 물이 흐르고 해안선 99㎞를 따라 확 트인 바다가 있고, 황금들녘이 넓어 어염시초가 풍부하고 자연 경관이 수려하여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하여 예부터 생거 부안이라 하지 않았던가! 어느 시군을 다녀 봐도 부안만큼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곳도 없다고 하는 것은 자타가 인정하는 바가 아닌가! 그러나 발전의 기대감속에서 1988년도 부안군 전체 면적의 30%선인 154.6㎢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원천 봉쇄 되다시피 하였다. 군에서는 지역발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서 개발 가능한 일부지역을 축소 및 해제를 추진하면서 공원으로서 보존가치가 적은 전체 면적의 8.5%선인 13.2㎢를 강력요구하고 있으나 환경부에서는 5.2%선인 8.1㎢ 일부 지역만 해제한다는 방안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하루 빨리 우리 요구대로 해제되기를 염원해 본다.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33.9㎞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가 개통되면서 연간 1천만명의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우리는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즐길 수 있는 관광개발을 제대로 하였는가. 한번쯤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 같다. 지금도 여름철이 되면 가끔씩 생각이 난다. 상서 청림리에서 변산 중계리까지 굽이굽이 1백개의 천이 있어 백천내라 하여 발붙일 곳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던 곳이 아니었던가. 부안댐 조성으로 맑은 물을 먹기 위해 상수원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여름철이면 갈 곳이 없어 지리산계곡, 칠보다리 등 타 지역으로 피서를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니 어찌해야 하겠는가. 부안의 명소를 찾아 하루 빨리 개발했으면 한다. 새만금방조제 조성으로 0.2㎢(6만여평)의 해창석산지구가 조성되었고 해창다리에서 부안댐 가는길 염해보까지 0.21㎢(6,000여평)의 천혜의 명소가 개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해창다리에 둑을 막고 염해보까지 매립토를 준설하여 재활용하고 물을 가득 채워 물 테마파크를 만들어 보자. 성인풀장, 어린이 풀장을 만들어 야외수영을 즐기면서 소형모터보트라도 띄워보자. 그리고 양쪽 산봉우리를 이용하여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벼락폭포를 인공으로라도 복원하여 준다면 얼마나 관광명소가 되겠는가. 상상을 해 보자. 가슴이 설렌다. 그리고 더 잘 하려면 부안댐까지 준설하고 댐주변 토지를 군에서 매입하여 펜션과 위락시설 등 관광객 편익시설을 설치하여 준다면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새만금전시관 주위부터 부안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형 관광지를 만들어 주면서 숙박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해서 변산해수욕장, 고사포, 격포, 상록수, 모항 해수욕장을 연계한 종합적인 관광지로 육성해야 한다. 한 때 인구는 1960년대 16만여명에서 지금 현재 6만명이 붕괴직전에 있다. 갈수록 핵가족화 되면서 출산은 줄고 생업을 위해서, 교육을 위해서 떠났던 사람이 되돌아오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하지 않겠는가. 인구를 늘리는 일 외에 지역경제 살리는 일이 또 무엇이 있겠는가. 예부터 관광산업을 21세기 굴뚝없는 산업이라 하였다. 본 의원이 지난해 군정질의를 통해 해창지구개발촉구를 하였던바, 앞으로 국립공원이 해제될 수 있도록 해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변하였다. 미룰 시간이 없다. 하루빨리 추진할 수 있도록 해서 생거부안의 명성을 되찾고 떠난 사람이 되돌아오는 시대가 하루 빨리 와서 우리군민 모두가 단합하고 화합해서 이웃끼리 오순도순하면서 잘 사는 부안, 위대한 부안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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