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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참갑오징어 종묘방류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0.08.17 20:25 수정 2010.08.17 08:32

 
ⓒ 디지털 부안일보 
전라북도 부안수산사무소(소장 주동수)가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 어촌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 서해안 특산 어종인 참갑오징어 종묘를 국내최초로 생산하여 방류했다. 서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참갑오징어는 저지방 고단백 건강식품으로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급횟감으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각종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고밀도 콜레스테롤과 피로해소에 좋다고 알려진 타우린 등 여러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찾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양식이 되지 않아 현지에서도 1마리당 1만원~1만5000원선에 거래되는 비싼 어종이다. 부안수산사무소에서는 서해안의 특산물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참갑오징어에 관심을 갖고 지난해 예비시험결과 전국최초 부화에 성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에는 국비지원 사업으로 참갑오징어 종묘 10만미를 생산, 이중 5만미를 지난달 30일 격포항 주변에서 유관기관 및 지역어업인과 함께 방류했다. 이번 행사에 사용된 종묘는 ‘참갑오징어 종묘생산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6월 중순에 암수 참갑오징어 190마리의 교미와 자체개발 제작한 채란어구를 이용해 바다에서 채집한 난을 육상수조에서 1개월간 부화관리 한 것이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수산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 하반기에는 남은 5만미를 가지고 중간육성시험과 양식가능성 연구를 실시하여 도내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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