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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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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여류 시인 이매창을 기리는 제2회 전국 매창 휘호 대회가 지난 24일 (사)한국미술협회부안지부 주관으로 부안예술회관 다목적 강당에서 전국의 많은 서예․문인화가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매창 시인은 1573년 조선 중엽 태어난 시기(詩妓)로서 당대 선비들과의 교우를 돈독히 하면서 그의 출생지 부안을 떠나지 않고 여류시인으로서의 자리를 올곧게 지킨 문인으로 오늘에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제2회 매창 휘호 대회는 남녀 연령 구분없이 매창시, 매창지인의 시를 사전 명제로 제시, 참가자들이 화제를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참여문호를 개방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서예인들의 열띤 경쟁속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대상에 이현경(전북 익산시), 우수상에 왕명숙(충북 충주), 이은숙(전북 군산), 정춘자(경기도 평택시)씨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특선 10명, 장려상20명, 입선 36명 선정되어 각각 작가 점수 6점, 5점, 3점, 2점, 1점을 부여하여 총12점일 경우 전국 매창휘호대회의 초대작가 자격이 주어지게 되었다.
한편, 입상된 작품은 시상식과 함께 작품 전시회와 도록으로 발간하여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한국 현대 시문학의 거장, 부안이 낳은 신석정 시인을 초모하고 문학정신을 계승하여 문향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제5회 석정문학제’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한국문인협회 부안지부(지부장 송기옥)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에서는 기념식에 이어 윤갑철 아동문학가의 ‘내가 본 석정’이라는 주제의 문학강연과 김우영 한국해외문화교류 발행 및 소설가의 ‘석정 시 문학과 부안 책 마을의 희망’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펼쳐졌으며 문학제를 축하하는 시낭송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이 행사에서는 석정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문학기행과 석정 시 전시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