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수산사무소(소장 주동수)에서는 전라북도 8월의 대표 수산물로 민어와 미꾸라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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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민어(民魚)는 이름대로 ‘만백성이 즐겨먹는 물고기’란 뜻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여름철 수산물 중 하나이다.
민어는 7~9월에 산란하는데 그중 살이 오를 대로 오른 8월 민어는 맛과 영양성분이 가장 좋을 때이다.
더운 여름철 지친 몸에 기력을 불어 넣어주는 보신효과가 탁월하고, 소화흡수가 빨라 어린이 발육 및 노인의 건강회복에 아주 좋으며, 민어 부레에는 젤라틴 및 콘드로이틴 성분이 들어있어 노화예방 및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민어가 개위(開胃)하고 하방광수(下膀胱水) 한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식욕을 돋게 하고 방광에 있는 수기를 내린다는 의미로 배뇨작용이 탁월함을 뜻한다.
“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여름철 보양식 중 으뜸으로 꼽힌다.
민어는 요리법도 아주 다양하여 탕과 찜 등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살과 쫀득쫀득 씹히는 부레의 육질을 느낄 수 있는 회도 아주 달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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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꾸라지는 단백질이 20%나 함유된 고단백 수산물로서 원기를 회복하여 주는 자양강장 수산물이다.
이 고단백 수산물은 칼슘, 철, 비타민A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보호하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및 관절염예방 효과가 있으며, 불포화지방산이 있어 고혈압, 동맥경화 및 비만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미꾸라지의 점액질은 콘드로이친 황산성분으로서 인체 혈관과 장기를 깨끗이 해주어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
영양의 보고인 미꾸라지는 추어탕으로 많이 애용된다.
동의보감에는 ‘주독을 해독하고 갈증을 없애며 위를 따뜻하게 하여 설사를 멈추게 한다’라고 전해지고 있다.
애주가들의 쓰린 속을 달래주는 미꾸라지는 건강과 숙취를 한번에 해결해주는 효자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