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수산사무소(소장 주동수)에서는 전라북도 7월의 대표 수산물로 뱀장어와 자라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뱀장어는 민물에서 사는 민물장어를 의미한다.
사실 어떤 다른 수식어 없이 뱀장어하면 힘이라는 생각이 떠오를 만큼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진 여름철 대표 수산물중 하나이다. 뱀장어에는 비타민 A, E와 철분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A는 보양·강장에 효과적이고 시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E는 불포화 지방산의 산화를 억제하고 혈관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혈관 내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또 철분은 빈혈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서 호르몬대사를 좋게 하여 노화방지 및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뱀장어를 푹 고아낸 물을 마시게 되면 폐기능을 개선 할 수 있다.
이렇듯 몸에 좋은 뱀장어는 양념을 하여 구워 먹거나 찜 또는 튀김으로 많이 먹기도 하고 덮밥으로 먹기도 한다.
자라는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가 흔히 접하기 힘든 수산물 중 하나였으나 요즈음은 양식기술의 발달로 흔한 수산물이 되었다.
ⓒ 디지털 부안일보
자라는 예로부터 선조들의 보양식으로 널리 이용되었을 만큼 영양의 보고이다. 자라의 65%를 차지하는 단백질성분은 우리몸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있게 포함되어 있어 살과 뼈를 보충해주고 불포화 지방산인 ETA와 DHA가 각각 5.3%, 10%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저하 시키고 혈전을 예방한다.
또한 콘드로이틴이란 물질이 많아서 피부탄력을 회복시켜주고 고혈압을 비롯한 성인병 예방에 유효하다. 자라의 등껍데기는 골다공증과 신경통, 관절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자라는 산성식품으로 채소와 같은 알칼리성 식품과 곁들여 먹으면 좋다. 그래서 닭과 야채를 함께 넣고 푹 고아서 먹는 용봉탕이 제격이다.
더운 여름날 용봉탕 한 그릇이면 무더위쯤은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