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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학교의 명맥 이어가기 총동문들 발 벗고 나서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9.03.05 21:19 수정 2009.03.05 09:19

ⓒ 디지털 부안일보
지난 2일 치러진 부안남초등학교(교장 정재홍) 입학식에 남자 어린이 3명과 여자어린이 1명 등 모두 4명의 어린이가 재학생 선배들의 환영속에 입학했다. 이날 4명의 신입생을 맞이한 부안남초는 1956년 개교할 당시 전교생 500여 명이 넘는 학교였으나 농촌 지역의 인구유출 등으로 인한 그 수가 해마다 줄어 현재는 전교생 33명뿐인 전형적인 농촌지역 학교로 전락했다. 당초 7명의 신입생이 배정되었던 부안남초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빠른생일입학’이 없어지면서 3명의 신입생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학부모들이 큰 학교를 선호해서 입학 연령이 되면 부안읍이나 도시로 이사를 가는 것도 학생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같은 영향을 최소화 하기위해 동문들이 발벗고 나섰다. 동문들은 해마다 줄어드는 학생수를 최소화하고 50여년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총동문회(회장 이재헌)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전교생 도시체험학습을 실시하는 등 학생 교육활동에 재정적 지원은 물론 신입생 유치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도 제23회 동창회에서 신입생에게 책가방을 증정하고, 총동문회에서는 개인당 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부안남초 총동문회에서는 앞으로도 신입생과 재학생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학생, 학부모, 교사, 동문들이 함께하는 성공하는 학생, 전통을 이어가는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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