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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오디뽕 농가소득 효자종목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9.02.18 09:26 수정 2009.02.18 09:33

오디관련 상품 지난해 500억 매출 성과

ⓒ 디지털 부안일보
오디 뽕이 기능성 식품으로 국민들로부터 각광받는 가운데 부안군이 오디 뽕 전략산업 육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부안뽕 누에특구로 지정된 부안군내에서 생산되는 오디는 연간 2,000여톤으로 1,000여톤은 농가가 직접 판매해 지난해 63억원의 소득을 올렸고, 나머지 1,000여톤은 뽕술 제조업체 및 식품회사에 납품돼 오디 뽕주, 쌈채소, 두부, 국수, 김치, 음료 등 관련 상품으로 생산되어 매출액만 500억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이 지난 4년간 오디 뽕 실크프로젝트 사업에 280여억원을 투자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10억원의 예산을 뽕나무 묘목지원 사업 등에 투자해 뽕나무 면적이 84㏊ 증가하여 697농가가 344㏊의 밭에서 뽕나무를 재배하게 됐다. 또한 197농가에 47㏊의 친환경 자재를 공급하여 오디 무농약 재배를 실현하게 되었고, 초저온 보관시스템인 오디 냉동창고 51동을 보급하였으며, 참뽕 가공 전문기업을 유치하여 오디의 유통을 활성화했다. 특히, 대덕연구개발 특구 지원본부와 첨단 생산기술교류 MOU를 체결하여 타 지역과 차별화된 고품질 오디 뽕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연구소를 건립하였으며, 오디 품질관리를 위한 품질별 등급기준인 오디수매등급제를 제정하여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부안군은 지난해 말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전국 신활력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군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인센티브 9억원을 따내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에는 33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오디생과 출하 시스템 구축과 택배지원, 오디 산지수매유통시설 등 기존사업에 뽕나무가지의 사료화를 위한 파쇄기 지원, 오디생과 포장기계 지원, 오디 뽕 전자 상거래 구축, 오디 뽕 시설하우스 설치 등 신규사업을 추가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 추진으로 농가소득 1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있는 가운데 오디 뽕 가공업체 매출 등 오디산업전체 소득이 5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안군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기반에 대한 투자와 전문기업 유치, 누에타운 체험관광단지 조성, 부안 ‘참뽕’ 브랜드 마케팅 등으로 1~3차 산업이 복합된 세계 최고 오디 뽕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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