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라북도 핵심전략산업인 식품산업의 중추 거점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일 ‘2009년도 경제살리기 희망보고회’차 익산시를 방문한 김완주 지사는 오는 2012년까지 약 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여 전라북도 식품산업이 세계 5위내에 자리잡고 그 중심에 익산시가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익산시 000에서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하여 시의회의원, 기관단체장, 주민자치위원, 직능사회단체, 통리반장, 소상공인 등 각계각층을 망라한 500여명의 익산시민이 참석한 ‘희망 보고회’에서 “익산이 국가식품클러스터 거점지역으로서의 비교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연내에 식품전용단지 예비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추진 주체인‘국가식품클러스터 진흥원’설립 근거를 조기에 마련하기 위해 식품진흥법 개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세부실행계획을 상반기 중에 수립하고 산업단지개발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식품기업과 R&D기관 등 민간연구소 유치와 안정적인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2012년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식품 클러스터는 전라북도의 4대 핵심전략산업의 하나로 지역적 특성을 가장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7년 동안 1조68억원(국비 3,446억원, 지방비 1,048억원, 민자 5,604억원)이 투자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로 지난해 12월29일 농식품부가 익산시 왕궁면 흥암리 일대를 거점지역으로 선정하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북도는 국가식픔클러스터의 거점지역인‘익산 국가식품전용단지’조성을 위해 국가식품전문단지 사업자 선정 및 계획안을 오는 9월까지 수립하고, 2010년 착공하여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5년간 7,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400ha(120만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 식품전용단지에는 국내외 식품기업(고부가가치화 및 수출 가능한 품목을 중심으로 100개 기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진흥원 및 R&D 연구센터 등 연구소(10개)를 유치하여 식품기업 인프라 구축 및 기능성 식품과 식품포장소재 산업의 거점화를 꾀해 식품의 위생, 안전, 포장기술 등 3대 핵심 기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익산 식품전용단지는 혁신도시에 입주할 농생명연구기관들, 해외식품클러스터, 지역농산업 클러스터, 대학, 연구소 등 다양한 주체와 네트워킹을 하게 되면서 익산시가 국내 식품시장의 15% 차지하는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중심축이 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농식품부와 적극 공조하여 익산시에 조성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대한민국의 식품의 메카는 물론 동북아 식품소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도는 2015년 국가식품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최대 10조원대의 생산유발효과와 5만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와 전라북도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희망 보고회에서는 국가식품 클러스터 조성 외에 미륵사지주변정비사업 지원 및 세계문화유산 추진 건의에 대해 도와 익산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왕궁 축산단지 휴폐업 축사매입비 증액지원 요구는 총사업비 237억을 전액 지방비로 추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새만금특별법이 개정되면 새만금 수질개선 차원에서 2010년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또한 익산시 숙원사업인 △인북2로~마한로간 도로개선사업비 5억원은 도에서 일부(3억원)를 지원하고 익산시도 잔여사업비를 확보하여 완공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으며 △2009 한국농기계엑스포 개최를 위한 도비1억5천만원 지원은 농기계산업 선도지역으로의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현장 방문시 건의된 △북부시장 주차장내 풍물시장 조비성비 5억원은 ‘09년 균특사업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익산시와 협의 해 나가기로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