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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활동 ‘물사랑연구회’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8.12.03 14:36 수정 2008.12.03 02:40

소외된 이웃 급수시설 설치 봉사활동 전개 칭송 자자

ⓒ 디지털 부안일보
부안군 수도사업소 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스터디그룹 ‘물사랑연구회(수애회, 회장 박행엽)’가 상하수도사업과 관련된 시책제안에서부터 소외된 이웃에 대한 무료 상수도 급수시설 설치봉사활동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호수 부안군수가 “부안발전을 위한 공무원들의 스터디그룹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스터디그룹에 대한 육성을 천명하고 있는 가운데 물사랑연구회의 활발한 운영과 활동은 타의 모범이 되고 있어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물사랑연구회는 지난 2월 수도사업소 공무원 14명이 월2회 자발적으로 모여 수돗물수질향상을 위한 송배수관 개량과 급수관 오염도 개선, 누수율을 줄이는 방안 등을 토론하고 연구하는 스터디 그룹이었으나 박행엽 회장의 제안에 의해 지난 9월부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랑의 단물’ 공급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직원들의 호응속에 매월 1만원씩의 이웃돕기 성금을 내는 회원수도 25명으로 늘어났고 지금까지 4회에 걸쳐 12세대에게 수도시설 설치와 생필품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에대해 박회장은 “처음엔 각자 전공분야를 살려 수도행정에 대한 개선방안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업무 노하우도 서로 공유하고 애로사항도 나눈다는 취지로 출발했다”며 “그러나 아직도 수도 설치비 50만원이 없어서 수돗물을 마시지 못하고, 오염된 지하수나 심지어는 농수로의 농업용수까지 길어다 마시는 주민들이 있다는 검침원들의 말을 듣고 우리 힘으로 수돗물을 마실수 있게 봉사활동을 실천해 보자는 제안에 회원 모두가 의기투합을 보여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초 수도시설 설치 자원봉사만을 생각했던 이들은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을 지나치지 못하고, 회원들이 낸 회비를 활용해 냉장고, 가스레인지, 세탁기, 좌변기 등 각종 생필품 지원에 이르기까지 봉사활동 범위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아직까지 수돗물을 먹지 못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세대에 대해 군에서 수도시설을 설치해 주자는 시책을 제안해 국비등 사업비 1억원을 확보하여 내년에 100세대에 대한 급수시설 설치사업 추진이 확정되는 성과를 이루어냄으로서 스터디그룹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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