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초등학교(교장 박영태)의 특색사업인 ‘전통 기능 계승 도예교육’이 결실을 맺고있다.
백련초는 지난달 전북교육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5일동안 ‘제8회 백련 도예 작품전’을 열어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선보였다.
지난 2001년 제1회 백련 도예 작품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백련 도예 전시회는 올해 제8회를 맞아 처음으로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교사 9명에 전교생이 불과 47명뿐인 작은학교 백련초는 2대의 가마가 있는 가마실, 도예실습실, 도예전시실, 우수한 도예 강사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도예작품의 제작, 초벌구이, 재벌구이, 유약 바르기 등의 모든 과정이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도내 유일의 완벽한 제작 여건을 갖추고 있기에 현재까지 30여 초·중·고등학교 1700여명이 도예체험을 하기 위해 이 학교를 다녀갔다.
이번 전시회는 백련초 전교생과 병설유치원생의 도예 작품, 교직원의 작품을 포함하여 모두 220여점이 전시됐다.
한편 백련초 학생들은 도예교육 시간에 흙을 만짐으로써 정서를 순화시키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가며 또한 이러한 도예 전시회를 통하여 자신의 땀과 정성이 깃든 작품을 보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